美 사망자 연일 최고치 경신…취업자수 감소세 경기전망 불투명
입력 2021.01.09 (07:30)
수정 2021.01.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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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여파로 악화한 경제 회복이 녹록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85명. 어제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 숫잡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며 지난 2주 동안 사망자 수가 치솟더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현재 6초마다 한 번씩은 새로 확진자가 나오고 8분마다 누군가가 여기서 죽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서 이 상황을 보고있고 특히 미국에서 가장 밀집된 대도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역시 22만 8천 497명을 기록해 숫자는 늘고만 있습니다.
그나마 희망을 갖게 했던 백신 배포는 턱없이 더딥니다.
지난해 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이 목표였지만 아직도 이 목표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상탭니다.
[파우치/박사 : "백신 접종이 당초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지금 하고 있는 정책에서 변화를 줘야 합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일자리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 경제 상황이 수렁에 빠져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달에만 14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4월 이후 첫 일자리 감솝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2월 일자리 보고서는 여전히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잘못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또 다른 14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어요. 봄철 대유행의 절정 이후 첫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입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지만 코로나 이후 장기실업자에 지난달 요식업 등에서 일어난 대량해고를 감안하면 실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천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일자리 감소의 두 배,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여파로 악화한 경제 회복이 녹록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85명. 어제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 숫잡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며 지난 2주 동안 사망자 수가 치솟더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현재 6초마다 한 번씩은 새로 확진자가 나오고 8분마다 누군가가 여기서 죽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서 이 상황을 보고있고 특히 미국에서 가장 밀집된 대도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역시 22만 8천 497명을 기록해 숫자는 늘고만 있습니다.
그나마 희망을 갖게 했던 백신 배포는 턱없이 더딥니다.
지난해 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이 목표였지만 아직도 이 목표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상탭니다.
[파우치/박사 : "백신 접종이 당초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지금 하고 있는 정책에서 변화를 줘야 합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일자리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 경제 상황이 수렁에 빠져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달에만 14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4월 이후 첫 일자리 감솝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2월 일자리 보고서는 여전히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잘못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또 다른 14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어요. 봄철 대유행의 절정 이후 첫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입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지만 코로나 이후 장기실업자에 지난달 요식업 등에서 일어난 대량해고를 감안하면 실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천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일자리 감소의 두 배,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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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9 07:30:32
- 수정2021-01-09 07:38:42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여파로 악화한 경제 회복이 녹록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85명. 어제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 숫잡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며 지난 2주 동안 사망자 수가 치솟더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현재 6초마다 한 번씩은 새로 확진자가 나오고 8분마다 누군가가 여기서 죽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서 이 상황을 보고있고 특히 미국에서 가장 밀집된 대도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역시 22만 8천 497명을 기록해 숫자는 늘고만 있습니다.
그나마 희망을 갖게 했던 백신 배포는 턱없이 더딥니다.
지난해 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이 목표였지만 아직도 이 목표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상탭니다.
[파우치/박사 : "백신 접종이 당초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지금 하고 있는 정책에서 변화를 줘야 합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일자리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 경제 상황이 수렁에 빠져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달에만 14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4월 이후 첫 일자리 감솝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2월 일자리 보고서는 여전히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잘못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또 다른 14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어요. 봄철 대유행의 절정 이후 첫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입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지만 코로나 이후 장기실업자에 지난달 요식업 등에서 일어난 대량해고를 감안하면 실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천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일자리 감소의 두 배,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여파로 악화한 경제 회복이 녹록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천 85명. 어제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 숫잡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며 지난 2주 동안 사망자 수가 치솟더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에릭 가세티/LA 시장 : "현재 6초마다 한 번씩은 새로 확진자가 나오고 8분마다 누군가가 여기서 죽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서 이 상황을 보고있고 특히 미국에서 가장 밀집된 대도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역시 22만 8천 497명을 기록해 숫자는 늘고만 있습니다.
그나마 희망을 갖게 했던 백신 배포는 턱없이 더딥니다.
지난해 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이 목표였지만 아직도 이 목표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상탭니다.
[파우치/박사 : "백신 접종이 당초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지금 하고 있는 정책에서 변화를 줘야 합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일자리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 경제 상황이 수렁에 빠져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달에만 14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4월 이후 첫 일자리 감솝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12월 일자리 보고서는 여전히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잘못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또 다른 14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어요. 봄철 대유행의 절정 이후 첫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입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지만 코로나 이후 장기실업자에 지난달 요식업 등에서 일어난 대량해고를 감안하면 실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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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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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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