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앤문 회장 출금, 측근 수사 가속화

입력 2003.1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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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조처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이 출국금지됐습니다.
문효남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와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썬앤문그룹이 회사 직원들과 1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거래를 했다며 수사의뢰를 해 와 문 회장과 회사 직원 2명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수사기획관은 또 썬앤문그룹 수사는 공자금 수사 차원에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상한 자금거래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썬앤문그룹이 지난 대선 당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95억 원의 불법자금을 건넨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결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외에 다른 기업 등으로부터도 수억 원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선 씨와 강 회장 등을 소환해 이 돈의 출처를 밝히는 등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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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앤문 회장 출금, 측근 수사 가속화
    • 입력 2003-1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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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조처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이 출국금지됐습니다. 문효남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와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썬앤문그룹이 회사 직원들과 1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거래를 했다며 수사의뢰를 해 와 문 회장과 회사 직원 2명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수사기획관은 또 썬앤문그룹 수사는 공자금 수사 차원에서 하고 있으며 현재 수상한 자금거래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썬앤문그룹이 지난 대선 당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95억 원의 불법자금을 건넨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결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가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외에 다른 기업 등으로부터도 수억 원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선 씨와 강 회장 등을 소환해 이 돈의 출처를 밝히는 등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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