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크리스마스 트리, 동물원 먹이로 활용

미국 시카고의 한 동물원에서 순록들이 잎이 무성한 나무에 모여들었습니다.

한겨울에 보기드문 초록 나무 선물이라서인지 순록들은 뿔을 부벼대며 기분좋게 뜯어 먹는데요,

동물원이 쓰고 난 크리스마스 트리를 먹이로 제공한 겁니다.

곳곳에서 650그루가 넘는 트리가 선물로 도착했다는데요,

비교적 나무에 흥미가 덜할 법한 북극곰도 사육사가 나뭇가지에 숨겨놓은 간식을 찾아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동물원에서도 코끼리와 들소 등이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을 반겼는데요,

트리는 영양분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동물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나 장난감으로 취급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