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산세 ‘주춤’…백신 접종 준비

입력 2021.01.18 (21:43) 수정 2021.01.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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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에서는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안심하긴 이르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뤄질 백신 접종에 대비해 준비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부터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진 전북.

두 달여 만에 추가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13%에 이르고, 무증상 감염도 잇따르는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의 환경검체 검사를 한 결과, 병동 손잡이 2곳에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며,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실제로 대부분의 요양시설에서는 직접적인 접촉 말고도 이렇게 집기를 통해서 전파가 되는 사례들은 사실 많이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라북도는 이번 주까지 접종 대상 인원과 접종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18살 이상 성인 백50만 명가량이 접종 대상이고, 백신 종류에 따라 지자체에서 정한 접종센터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저희가 (백신 접종) 가상 실험을 통해서 몇 차례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해보고…."]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발생한 백신 이상 반응에 대비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하는 등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대응팀을 꾸려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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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코로나19 확산세 ‘주춤’…백신 접종 준비
    • 입력 2021-01-18 21:43:38
    • 수정2021-01-18 21:58:58
    뉴스9(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는 두 달여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안심하긴 이르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뤄질 백신 접종에 대비해 준비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부터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진 전북.

두 달여 만에 추가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13%에 이르고, 무증상 감염도 잇따르는 만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의 환경검체 검사를 한 결과, 병동 손잡이 2곳에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며,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실제로 대부분의 요양시설에서는 직접적인 접촉 말고도 이렇게 집기를 통해서 전파가 되는 사례들은 사실 많이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라북도는 이번 주까지 접종 대상 인원과 접종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18살 이상 성인 백50만 명가량이 접종 대상이고, 백신 종류에 따라 지자체에서 정한 접종센터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저희가 (백신 접종) 가상 실험을 통해서 몇 차례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해보고…."]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발생한 백신 이상 반응에 대비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하는 등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대응팀을 꾸려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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