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중보 소송 일단락…“수상 관광 박차”

입력 2021.01.19 (21:44) 수정 2021.0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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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 수중보 건설비 분담과 유지 관리 책임을 둘러싼 3년 여의 소송이 단양군의 패소로 끝났습니다.

단양군은 판결을 받아들이고, 수중보를 활용한 수상 관광 사업에 나서겠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m, 길이 328m의 거대한 단양 수중보.

어도와 수력발전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 착공됐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단양군이 수중보 위치 변경에 따른 건설비 분담금 등을 지급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3년여 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수중보 건설 분담금 46억 원과 유지 관리 비용도 단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처집니다.

[봉왕근/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 : "단양 수중보는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에서 위탁을 해서 유지관리 업무를 한 거고, 유지관리 비용은 단양군과 비용 부담 관련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양군은 소송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초 목표대로 적정 수위를 유지해 수상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유람선도 운행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종민/단양군 관광정책과 : "단양호를 활용해 힐링과 자연 생태 기반을 구축하는 시루섬 생태 탐방로, 단성 옛 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 명승마을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법적 공방을 끝낸 단양 수중보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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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수중보 소송 일단락…“수상 관광 박차”
    • 입력 2021-01-19 21:44:45
    • 수정2021-01-19 21:58:55
    뉴스9(청주)
[앵커]

단양 수중보 건설비 분담과 유지 관리 책임을 둘러싼 3년 여의 소송이 단양군의 패소로 끝났습니다.

단양군은 판결을 받아들이고, 수중보를 활용한 수상 관광 사업에 나서겠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m, 길이 328m의 거대한 단양 수중보.

어도와 수력발전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 착공됐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단양군이 수중보 위치 변경에 따른 건설비 분담금 등을 지급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3년여 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수중보 건설 분담금 46억 원과 유지 관리 비용도 단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처집니다.

[봉왕근/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 : "단양 수중보는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에서 위탁을 해서 유지관리 업무를 한 거고, 유지관리 비용은 단양군과 비용 부담 관련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양군은 소송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초 목표대로 적정 수위를 유지해 수상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유람선도 운행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종민/단양군 관광정책과 : "단양호를 활용해 힐링과 자연 생태 기반을 구축하는 시루섬 생태 탐방로, 단성 옛 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 명승마을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법적 공방을 끝낸 단양 수중보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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