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사망자 추모…트럼프 이임사 내놓아
입력 2021.01.20 (14:21)
수정 2021.01.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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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위해 불을 밝히고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하나된 미국'을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임사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D.C.의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 불이 켜집니다.
밝혀진 400개의 조명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쓰러진 40만 명 넘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망자 추모로 사실상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한다는 건 때때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치유됩니다. 중요한 건 국가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식 당일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와 나란히 성마태오사도 성당의 미사에 참석해 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
이에 앞서 정치적 고향이자 평생 터전이었던 고향 델라웨어를 떠나며 바이든 당선인은 감정이 복받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감정적으로 된 걸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죽으면 델라웨어가 제 가슴에 쓰여질 겁니다. 우리 모두의, 모든 바이든의 마음 속에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제 곁에 있어줬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불참 의사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늘 퇴임사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기 만들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다며 한국과 관련해선 일방적이었던 한미 FTA를 재협상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면서도 끝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로 분열된 미국, 바이든 당선인은 남북전쟁 당시의 링컨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김나연 서혜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위해 불을 밝히고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하나된 미국'을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임사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D.C.의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 불이 켜집니다.
밝혀진 400개의 조명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쓰러진 40만 명 넘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망자 추모로 사실상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한다는 건 때때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치유됩니다. 중요한 건 국가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식 당일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와 나란히 성마태오사도 성당의 미사에 참석해 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
이에 앞서 정치적 고향이자 평생 터전이었던 고향 델라웨어를 떠나며 바이든 당선인은 감정이 복받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감정적으로 된 걸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죽으면 델라웨어가 제 가슴에 쓰여질 겁니다. 우리 모두의, 모든 바이든의 마음 속에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제 곁에 있어줬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불참 의사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늘 퇴임사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기 만들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다며 한국과 관련해선 일방적이었던 한미 FTA를 재협상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면서도 끝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로 분열된 미국, 바이든 당선인은 남북전쟁 당시의 링컨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김나연 서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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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코로나 사망자 추모…트럼프 이임사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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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20 14:21:45
- 수정2021-01-20 14:28:32
[앵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위해 불을 밝히고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하나된 미국'을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임사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D.C.의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 불이 켜집니다.
밝혀진 400개의 조명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쓰러진 40만 명 넘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망자 추모로 사실상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한다는 건 때때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치유됩니다. 중요한 건 국가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식 당일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와 나란히 성마태오사도 성당의 미사에 참석해 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
이에 앞서 정치적 고향이자 평생 터전이었던 고향 델라웨어를 떠나며 바이든 당선인은 감정이 복받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감정적으로 된 걸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죽으면 델라웨어가 제 가슴에 쓰여질 겁니다. 우리 모두의, 모든 바이든의 마음 속에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제 곁에 있어줬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불참 의사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늘 퇴임사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기 만들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다며 한국과 관련해선 일방적이었던 한미 FTA를 재협상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면서도 끝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로 분열된 미국, 바이든 당선인은 남북전쟁 당시의 링컨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김나연 서혜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위해 불을 밝히고 추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하나된 미국'을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임사를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D.C.의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 불이 켜집니다.
밝혀진 400개의 조명은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쓰러진 40만 명 넘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망자 추모로 사실상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억한다는 건 때때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치유됩니다. 중요한 건 국가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식 당일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와 나란히 성마태오사도 성당의 미사에 참석해 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
이에 앞서 정치적 고향이자 평생 터전이었던 고향 델라웨어를 떠나며 바이든 당선인은 감정이 복받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대통령 당선인 : "감정적으로 된 걸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죽으면 델라웨어가 제 가슴에 쓰여질 겁니다. 우리 모두의, 모든 바이든의 마음 속에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제 곁에 있어줬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불참 의사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늘 퇴임사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기 만들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했다며 한국과 관련해선 일방적이었던 한미 FTA를 재협상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면서도 끝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로 분열된 미국, 바이든 당선인은 남북전쟁 당시의 링컨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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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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