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형 취소하더니…중앙공원에 ‘2백제곱미터’ 15억 아파트
입력 2021.01.22 (07:41)
수정 2021.01.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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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사업법인이 당초 계획안에 나와있는 8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을 취소하겠다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변경안의 타당성을 점검한 보고서를 살펴보니 2백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평형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잠정 합의한 발표자룝니다.
합의안은 사업자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KBS가 입수한 사업변경안 타당성검토 보고서에는 전용면적 2백5제곱미터, 80평형대의 초대형 규모 아파트 백 3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합의안에 나와있는대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천9백만원을 감안하면 15억 2천만원에 달합니다.
광주에서도 초대형 규모 아파트 공급은 있었지만, 최상층의 일부 세대였고 이처럼 아파트를 백 세대 넘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시가 사업계획 변경을 사업자측과 협의하면서 당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5제곱미터 이하, 3백80여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아예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시가 사업자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납니다.
무엇보다 초대형 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사실은 공공성을 띤 사업 아닙니까. 그런데 서민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85제곱미터(이하 공급)는 없애고... 아무래도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80평형대)초고분양가에 대한 위화감도 조성될 수 있는 것 아닌지."]
사업법인은 분양가를 3.3제곱미터당 천9백만원대에 광주시와 잠정합의했는데, 법인의 최대 주주인 한양이 천 6백만원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법인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여기에 초대형 아파트 공급까지 광주시가 합의해 준데 대해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사업법인이 당초 계획안에 나와있는 8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을 취소하겠다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변경안의 타당성을 점검한 보고서를 살펴보니 2백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평형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잠정 합의한 발표자룝니다.
합의안은 사업자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KBS가 입수한 사업변경안 타당성검토 보고서에는 전용면적 2백5제곱미터, 80평형대의 초대형 규모 아파트 백 3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합의안에 나와있는대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천9백만원을 감안하면 15억 2천만원에 달합니다.
광주에서도 초대형 규모 아파트 공급은 있었지만, 최상층의 일부 세대였고 이처럼 아파트를 백 세대 넘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시가 사업계획 변경을 사업자측과 협의하면서 당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5제곱미터 이하, 3백80여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아예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시가 사업자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납니다.
무엇보다 초대형 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사실은 공공성을 띤 사업 아닙니까. 그런데 서민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85제곱미터(이하 공급)는 없애고... 아무래도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80평형대)초고분양가에 대한 위화감도 조성될 수 있는 것 아닌지."]
사업법인은 분양가를 3.3제곱미터당 천9백만원대에 광주시와 잠정합의했는데, 법인의 최대 주주인 한양이 천 6백만원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법인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여기에 초대형 아파트 공급까지 광주시가 합의해 준데 대해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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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22 07: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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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사업법인이 당초 계획안에 나와있는 8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을 취소하겠다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변경안의 타당성을 점검한 보고서를 살펴보니 2백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평형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잠정 합의한 발표자룝니다.
합의안은 사업자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KBS가 입수한 사업변경안 타당성검토 보고서에는 전용면적 2백5제곱미터, 80평형대의 초대형 규모 아파트 백 3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합의안에 나와있는대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천9백만원을 감안하면 15억 2천만원에 달합니다.
광주에서도 초대형 규모 아파트 공급은 있었지만, 최상층의 일부 세대였고 이처럼 아파트를 백 세대 넘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시가 사업계획 변경을 사업자측과 협의하면서 당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5제곱미터 이하, 3백80여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아예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시가 사업자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납니다.
무엇보다 초대형 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사실은 공공성을 띤 사업 아닙니까. 그런데 서민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85제곱미터(이하 공급)는 없애고... 아무래도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80평형대)초고분양가에 대한 위화감도 조성될 수 있는 것 아닌지."]
사업법인은 분양가를 3.3제곱미터당 천9백만원대에 광주시와 잠정합의했는데, 법인의 최대 주주인 한양이 천 6백만원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법인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여기에 초대형 아파트 공급까지 광주시가 합의해 준데 대해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사업법인이 당초 계획안에 나와있는 85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을 취소하겠다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변경안의 타당성을 점검한 보고서를 살펴보니 2백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평형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잠정 합의한 발표자룝니다.
합의안은 사업자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KBS가 입수한 사업변경안 타당성검토 보고서에는 전용면적 2백5제곱미터, 80평형대의 초대형 규모 아파트 백 3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습니다.
합의안에 나와있는대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천9백만원을 감안하면 15억 2천만원에 달합니다.
광주에서도 초대형 규모 아파트 공급은 있었지만, 최상층의 일부 세대였고 이처럼 아파트를 백 세대 넘게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시가 사업계획 변경을 사업자측과 협의하면서 당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5제곱미터 이하, 3백80여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아예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광주시가 사업자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납니다.
무엇보다 초대형 평형대의 아파트 공급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주섭/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사실은 공공성을 띤 사업 아닙니까. 그런데 서민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85제곱미터(이하 공급)는 없애고... 아무래도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80평형대)초고분양가에 대한 위화감도 조성될 수 있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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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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