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서 살기 쉽지 않아

입력 2021.01.25 (12:46) 수정 2021.01.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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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임한 트럼프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갔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트럼프는 20여 년 전 팜비치 당국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리조트를 민간 사교 클럽으로 바꾸는 대신 상당한 세금 혜택을 받기로 한 겁니다.

문제는 클럽 회원인 트럼프도 1년에 3주일 동안만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 협정에 서명했고, 이를 근거로 주민들은 퇴임한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 영구 거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수잔/팜비치 주민 : "트럼프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우리 모두와 같이 협정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대통령직을 수행할 당시 트럼프는 3주 이상을 거주하는 등 계약을 무시했고... 당국도 눈을 감았습니다.

[시모어/팜비치 카운티 부동산 변호사 : "이제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라서 카운티 당국이 법대로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트럼프가 협정을 순순히 지킬 사람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용했던 미국의 부유한 동네가 시끄러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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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서 살기 쉽지 않아
    • 입력 2021-01-25 12:46:16
    • 수정2021-01-25 12:51:40
    뉴스 12
[앵커]

퇴임한 트럼프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갔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리포트]

트럼프는 20여 년 전 팜비치 당국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리조트를 민간 사교 클럽으로 바꾸는 대신 상당한 세금 혜택을 받기로 한 겁니다.

문제는 클럽 회원인 트럼프도 1년에 3주일 동안만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 협정에 서명했고, 이를 근거로 주민들은 퇴임한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 영구 거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수잔/팜비치 주민 : "트럼프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우리 모두와 같이 협정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대통령직을 수행할 당시 트럼프는 3주 이상을 거주하는 등 계약을 무시했고... 당국도 눈을 감았습니다.

[시모어/팜비치 카운티 부동산 변호사 : "이제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라서 카운티 당국이 법대로 밀고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트럼프가 협정을 순순히 지킬 사람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용했던 미국의 부유한 동네가 시끄러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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