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경찰, 충주시의회 ‘부정 청탁’ 수사

입력 2021.01.25 (19:27) 수정 2021.01.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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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의원 일부가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특정 업체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가성 금품이 오갔다는 의회 내 폭로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서충주 신도시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수십 년 동안 터 잡은 축산 농가와 업체가 포함되면서, 이전 문제를 두고 잡음이 잇따랐습니다.

'상주 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계획이다', '악취 등의 오랜 민원을 해결할 기회다'.

후유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 산단 예정지에 있는 한 축산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충주시의회의 산단 조성 조례 제정을 앞두고, 이 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 부정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섭니다.

경찰은 당시 업체 대표가 현금 300만 원이 든 홍삼 선물상자를 시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선물 상자를 받은 한 의원은 현금을 확인하고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로 전달된 선물상자와 돈봉투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해당 상임위는 산단 관련 조례 제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조례 제정 때) 갑론을박이 좀 있었는데 그렇다고 산단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어요. 로비를 해서 저희 의원님들이 그 로비에 움직여서 그쪽에 이롭게 해드리고 한 사실 자체가 지금 전혀 없어요."]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이에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이 소환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다수당 의원들에 대한 금품 로비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일에 증평의 플라스틱 팰릿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는데요.

오늘 충주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네요?

[답변]

네,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4분쯤입니다.

충주시 주덕읍의 한 폐비닐 재생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충주소방서에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충주소방서는 소방 인력 70여 명과 소방차, 화학차 등 각종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각종 인화물질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공장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지휘 감독했던 소방관의 설명 들어보시죠.

[정택진/충주소방서 화재조사관 :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몰라서 조사 중이고요. 그쪽 공장이 폐비닐을 모아서 가공하는 업체에요. 그렇다 보니까 폐비닐이 주변에 많이 쌓여 있어서 화재가 빨리 연소 확대가 됐던 겁니다."]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화재는 정오까지 무려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번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 근무자 1명이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전소되고 공장 내부의 각종 폐비닐과 기계류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2억 6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공장 근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단양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단양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구성된 곳인데요.

이 같은 자연환경을 이용해 치유와 휴양, 관광이 결합한 산림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늘고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산림 자원을 활용한 복합 서비스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단양군 단성면 일대에는 현재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치유센터와 명상 숲 등 치유시설과 야외 쉼터 등을 갖춘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또 단양군은 단양읍 상진리 만천하 전망대 등 11곳에 6억여 원을 투입해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묘목장을 새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산림 자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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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경찰, 충주시의회 ‘부정 청탁’ 수사
    • 입력 2021-01-25 19:27:46
    • 수정2021-01-25 19:53:2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의원 일부가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특정 업체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가성 금품이 오갔다는 의회 내 폭로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서충주 신도시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수십 년 동안 터 잡은 축산 농가와 업체가 포함되면서, 이전 문제를 두고 잡음이 잇따랐습니다.

'상주 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계획이다', '악취 등의 오랜 민원을 해결할 기회다'.

후유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 산단 예정지에 있는 한 축산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충주시의회의 산단 조성 조례 제정을 앞두고, 이 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 부정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섭니다.

경찰은 당시 업체 대표가 현금 300만 원이 든 홍삼 선물상자를 시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선물 상자를 받은 한 의원은 현금을 확인하고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로 전달된 선물상자와 돈봉투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해당 상임위는 산단 관련 조례 제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조례 제정 때) 갑론을박이 좀 있었는데 그렇다고 산단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어요. 로비를 해서 저희 의원님들이 그 로비에 움직여서 그쪽에 이롭게 해드리고 한 사실 자체가 지금 전혀 없어요."]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이에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이 소환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다수당 의원들에 대한 금품 로비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일에 증평의 플라스틱 팰릿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는데요.

오늘 충주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네요?

[답변]

네,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4분쯤입니다.

충주시 주덕읍의 한 폐비닐 재생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충주소방서에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충주소방서는 소방 인력 70여 명과 소방차, 화학차 등 각종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각종 인화물질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공장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지휘 감독했던 소방관의 설명 들어보시죠.

[정택진/충주소방서 화재조사관 :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몰라서 조사 중이고요. 그쪽 공장이 폐비닐을 모아서 가공하는 업체에요. 그렇다 보니까 폐비닐이 주변에 많이 쌓여 있어서 화재가 빨리 연소 확대가 됐던 겁니다."]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화재는 정오까지 무려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번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 근무자 1명이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전소되고 공장 내부의 각종 폐비닐과 기계류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2억 6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공장 근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단양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단양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구성된 곳인데요.

이 같은 자연환경을 이용해 치유와 휴양, 관광이 결합한 산림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늘고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산림 자원을 활용한 복합 서비스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단양군 단성면 일대에는 현재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치유센터와 명상 숲 등 치유시설과 야외 쉼터 등을 갖춘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또 단양군은 단양읍 상진리 만천하 전망대 등 11곳에 6억여 원을 투입해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묘목장을 새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산림 자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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