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 국제학교서 109명 집단감염…IM선교회 소속

[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백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사가 합숙생활을 해오다 광범위하게 감염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육시설이 어딥니까?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에 있는 TCS 국제학교인데요 어젯밤부터 아침 사이 백 아홉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국제학교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감염확산이 이어진 IM선교회 소속 비인가 교육시설로 확인됐는데요.

현재까지 학생 77명과 교직원 25명, 교인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외부와 격리된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합숙을 하며 교육을 진행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하루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지난 23일 같은 IM선교회 소속인 광주 북구 소재 에이스 TCS 국제학교에서 3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역 내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겁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라 광주시는 어젯밤 긴급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지역 내 모든 비인가 학교 합숙시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관련 시설 이용자에 대해 확진자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곧바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광주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오늘 오전 민관공동대책위를 소집해 5인 이상 비인가 교육시설과 합숙시설이 자진 신고를 통해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오정선/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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