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역당국 변이 확산 ‘경고’…자가진단 지원 확대

입력 2021.02.02 (06:20) 수정 2021.02.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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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로 코로나 19 대응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방역 당국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 확대로 대응하는 한편, 가정용 진단 키트를 도입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코로나19 대응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밝혔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면역학적 압력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지금은 모두가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합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대응책은 조속한 백신 접종 확대 뿐이라며 연일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변이되는 데, 백신을 널리 접종해 복제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계산인 겁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모두 3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방역당국에 보고된 감염자 수는 4백7십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는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결과와 함께 높은 정확성이 특징이라며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돈 2천5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앤디 슬라빗/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선임 고문 : "스마트폰으로 15분만에 결과를 얻게되는 데, 미국인들에게 더 쉬운 코로나19 검사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 방역당국에서 존슨&존슨이 개발한 백신 사용을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새로운 방식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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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방역당국 변이 확산 ‘경고’…자가진단 지원 확대
    • 입력 2021-02-02 06:20:35
    • 수정2021-02-02 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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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로 코로나 19 대응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방역 당국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 확대로 대응하는 한편, 가정용 진단 키트를 도입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코로나19 대응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밝혔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면역학적 압력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지금은 모두가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합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대응책은 조속한 백신 접종 확대 뿐이라며 연일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변이되는 데, 백신을 널리 접종해 복제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계산인 겁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모두 3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방역당국에 보고된 감염자 수는 4백7십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는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결과와 함께 높은 정확성이 특징이라며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돈 2천5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앤디 슬라빗/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선임 고문 : "스마트폰으로 15분만에 결과를 얻게되는 데, 미국인들에게 더 쉬운 코로나19 검사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 방역당국에서 존슨&존슨이 개발한 백신 사용을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새로운 방식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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