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성과와 과제…“지역방송 혁신적 모델” 평가

입력 2021.02.03 (19:37) 수정 2021.02.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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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1년전 오늘 저녁 7시뉴스의 편성권을 지역에 넘겨 9개 지역국이 자율적으로 편성한 〈뉴스7〉을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스7〉 출범 1주년을 맞아 한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정책 세미나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결정과 추진이다', '지역의 편성자율권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지속하는 새로운 지역 뉴스다'

KBS 지역 총국이 독자 편성해 방송하는 '뉴스7'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 참석자들은 KBS가 올바른 방향으로 첫 발을 내딛은데 의미를 뒀습니다.

특히, 〈뉴스7〉은 KBS가 앞으로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 시민단체 대표는 새로운 포맷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방송의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가합니다.

[손주화/전북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권력감시라든지, 견제·감시 역할에서 좀 더 KBS의 역할, 지역총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탐사·기획 보도의 확충과 함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뉴스 소재와 출연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에서 또다시 소외될 수 있는 시·군·구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이야기를 좀 더 다뤄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 선/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말 지역에 시청자들이 살고 있는 그 마을 단위 속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조금 유념해서 지역의 범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지역뉴스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지역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깁입니다.

[조항제/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 "꾸준하게 투자하고 관심을 모으면 뉴스의 질도 확보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지역총국 자체 편성 1주년을 맞은 '뉴스7'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오는 5일 0시 15분 KBS 1TV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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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년 성과와 과제…“지역방송 혁신적 모델” 평가
    • 입력 2021-02-03 19:37:10
    • 수정2021-02-03 20:33:29
    뉴스7(청주)
[앵커]

KBS는 1년전 오늘 저녁 7시뉴스의 편성권을 지역에 넘겨 9개 지역국이 자율적으로 편성한 〈뉴스7〉을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스7〉 출범 1주년을 맞아 한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정책 세미나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결정과 추진이다', '지역의 편성자율권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지속하는 새로운 지역 뉴스다'

KBS 지역 총국이 독자 편성해 방송하는 '뉴스7'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 참석자들은 KBS가 올바른 방향으로 첫 발을 내딛은데 의미를 뒀습니다.

특히, 〈뉴스7〉은 KBS가 앞으로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 시민단체 대표는 새로운 포맷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방송의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가합니다.

[손주화/전북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권력감시라든지, 견제·감시 역할에서 좀 더 KBS의 역할, 지역총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탐사·기획 보도의 확충과 함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뉴스 소재와 출연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에서 또다시 소외될 수 있는 시·군·구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이야기를 좀 더 다뤄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 선/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말 지역에 시청자들이 살고 있는 그 마을 단위 속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조금 유념해서 지역의 범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지역뉴스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지역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깁입니다.

[조항제/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 "꾸준하게 투자하고 관심을 모으면 뉴스의 질도 확보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지역총국 자체 편성 1주년을 맞은 '뉴스7'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오는 5일 0시 15분 KBS 1TV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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