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美 경찰, 9살 소녀에게 ‘과잉 진압’ 논란

입력 2021.02.04 (10:55) 수정 2021.0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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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지난해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하며 숨지게 해 흑인 인권 운동이 촉발됐죠.

경찰이 최근 또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번엔 그 대상이 9살 소녀입니다.

[리포트]

가출한 것으로 알려진 9살 소녀, 어머니가 나타나자 격분해 저항하며 아버지를 불러달라고 외칩니다.

["아버지를 불러 줘요! 싫어!"]

경찰관들은 지시에 불응하는 소녀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등 뒤로 수갑을 채웠는데요,

순찰차에 태우려는데 거세게 반항 하자 얼굴에 후추 가스를 뿌려 제압했습니다.

모든 장면은 경찰 보디캠에 녹화됐고,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9살 소녀에게 너무 가혹한 '과잉 진압'이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1일엔 흑인 인권 단체가 경찰서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지난해 5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빚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처럼 공권력을 남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날 로체스터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경찰들에게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밝히며,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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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美 경찰, 9살 소녀에게 ‘과잉 진압’ 논란
    • 입력 2021-02-04 10:55:26
    • 수정2021-02-04 11:02:06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에서는 지난해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하며 숨지게 해 흑인 인권 운동이 촉발됐죠.

경찰이 최근 또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번엔 그 대상이 9살 소녀입니다.

[리포트]

가출한 것으로 알려진 9살 소녀, 어머니가 나타나자 격분해 저항하며 아버지를 불러달라고 외칩니다.

["아버지를 불러 줘요! 싫어!"]

경찰관들은 지시에 불응하는 소녀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등 뒤로 수갑을 채웠는데요,

순찰차에 태우려는데 거세게 반항 하자 얼굴에 후추 가스를 뿌려 제압했습니다.

모든 장면은 경찰 보디캠에 녹화됐고,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9살 소녀에게 너무 가혹한 '과잉 진압'이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1일엔 흑인 인권 단체가 경찰서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지난해 5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빚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처럼 공권력을 남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날 로체스터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경찰들에게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밝히며,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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