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72명…“헌팅포차 전수조사 착수”

입력 2021.02.04 (12:10) 수정 2021.02.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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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17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달 가까이 확진자 수 백 명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병원과 음식점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2명입니다.

한 달 가까이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329명이 됐습니다.

병원과 음식점 등에서는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별로 살펴보면,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등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추가로 ‘동일집단 격리’ 조치 및 환자를 재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어제 하루만 7명 늘었습니다.

지난 1월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51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춤을 추거나 테이블을 이동하고, 일부는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진구는 해당 음식점의 관리자가 마스크 착용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 해당 음식점은 ‘포차’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전환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감수하겠다고 확약한 만큼 추가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른바 헌팅포차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업소에서 노래나 춤 등 유흥행위를 적발시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중구의 복지시설과 관악구의 의료기관과 관련해서 각각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동안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계속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가족과의 만남을 포함해 이동 자제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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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172명…“헌팅포차 전수조사 착수”
    • 입력 2021-02-04 12:10:25
    • 수정2021-02-04 12: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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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17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달 가까이 확진자 수 백 명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병원과 음식점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2명입니다.

한 달 가까이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329명이 됐습니다.

병원과 음식점 등에서는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별로 살펴보면,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등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추가로 ‘동일집단 격리’ 조치 및 환자를 재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어제 하루만 7명 늘었습니다.

지난 1월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51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춤을 추거나 테이블을 이동하고, 일부는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진구는 해당 음식점의 관리자가 마스크 착용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 해당 음식점은 ‘포차’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전환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감수하겠다고 확약한 만큼 추가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른바 헌팅포차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업소에서 노래나 춤 등 유흥행위를 적발시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중구의 복지시설과 관악구의 의료기관과 관련해서 각각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동안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계속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가족과의 만남을 포함해 이동 자제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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