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섬마을 농민들, 시내에서 출퇴근

입력 2021.02.04 (12:48) 수정 2021.02.04 (1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마쓰야마시 앞바다에 위치한 '고고' 섬입니다.

귤 재배가 한창인데요.

귤 재배 농민인 이시무라 씨는 아침 6시가 되자 섬 건너편에 있는 마쓰야마 시내의 집을 나섭니다.

페리를 타고 다른 동료 농민들과 섬으로 가는데요.

섬에 도착하면 트럭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과수원으로 갑니다.

집에서 과수원까지 걸린 시간은 35분.

일을 마치면 저녁 6시 30분쯤 귀가하는데, 일주일에 6일간 이런 생활을 반복합니다.

[이시무라 요시키/귤 재배농 : "도심 출퇴근에 비하면 전혀 힘들지 않아요."]

이시무라 씨는 재작년까지 도쿄 IT 기업에 근무했는데, 심야까지 야근하는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 출퇴근을 하는 이 섬을 알게 됐고, 전업을 결심했습니다.

고고 섬에는 이시무라 씨처럼 출퇴근하는 농가가 모두 13가구인데요.

이 가운데 70%가 만일 출퇴근을 못 했다면 농사지을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섬마을 농민들, 시내에서 출퇴근
    • 입력 2021-02-04 12:48:35
    • 수정2021-02-04 12:52:35
    뉴스 12
일본 마쓰야마시 앞바다에 위치한 '고고' 섬입니다.

귤 재배가 한창인데요.

귤 재배 농민인 이시무라 씨는 아침 6시가 되자 섬 건너편에 있는 마쓰야마 시내의 집을 나섭니다.

페리를 타고 다른 동료 농민들과 섬으로 가는데요.

섬에 도착하면 트럭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과수원으로 갑니다.

집에서 과수원까지 걸린 시간은 35분.

일을 마치면 저녁 6시 30분쯤 귀가하는데, 일주일에 6일간 이런 생활을 반복합니다.

[이시무라 요시키/귤 재배농 : "도심 출퇴근에 비하면 전혀 힘들지 않아요."]

이시무라 씨는 재작년까지 도쿄 IT 기업에 근무했는데, 심야까지 야근하는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 출퇴근을 하는 이 섬을 알게 됐고, 전업을 결심했습니다.

고고 섬에는 이시무라 씨처럼 출퇴근하는 농가가 모두 13가구인데요.

이 가운데 70%가 만일 출퇴근을 못 했다면 농사지을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