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병원 감염 계속
입력 2021.02.09 (12:09)
수정 2021.02.09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80여 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병원과 사우나,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하루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어제 확진자 숫자는 휴일이었던 일요일의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된 만큼 추후 확진자 증감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동은 다인실 병동으로 침대 간격이 1m로 가깝고, 고령자 대부분이 간병인과 함께 지내며 창문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에게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는 입원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추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같은 병실의 환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이동금지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강북구 소재 사우나, 도봉구 소재 교회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38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접촉이 많아지면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보편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며 논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한정된 재원에 따라 취약계층 중심 지원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80여 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병원과 사우나,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하루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어제 확진자 숫자는 휴일이었던 일요일의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된 만큼 추후 확진자 증감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동은 다인실 병동으로 침대 간격이 1m로 가깝고, 고령자 대부분이 간병인과 함께 지내며 창문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에게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는 입원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추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같은 병실의 환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이동금지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강북구 소재 사우나, 도봉구 소재 교회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38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접촉이 많아지면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보편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며 논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한정된 재원에 따라 취약계층 중심 지원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병원 감염 계속
-
- 입력 2021-02-09 12:09:56
- 수정2021-02-09 13:07:14
[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80여 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병원과 사우나,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하루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어제 확진자 숫자는 휴일이었던 일요일의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된 만큼 추후 확진자 증감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동은 다인실 병동으로 침대 간격이 1m로 가깝고, 고령자 대부분이 간병인과 함께 지내며 창문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에게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는 입원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추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같은 병실의 환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이동금지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강북구 소재 사우나, 도봉구 소재 교회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38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접촉이 많아지면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보편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며 논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한정된 재원에 따라 취약계층 중심 지원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80여 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병원과 사우나,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하루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어제 확진자 숫자는 휴일이었던 일요일의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된 만큼 추후 확진자 증감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동은 다인실 병동으로 침대 간격이 1m로 가깝고, 고령자 대부분이 간병인과 함께 지내며 창문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에게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는 입원 전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추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같은 병실의 환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이동금지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강북구 소재 사우나, 도봉구 소재 교회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38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접촉이 많아지면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보편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며 논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한정된 재원에 따라 취약계층 중심 지원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오대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