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꿈 접고 LG로 돌아온 차우찬 “명예회복”

입력 2021.02.09 (21:53) 수정 2021.02.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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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차우찬은 해외 진출의 꿈을 일단 뒤로 하고 LG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단 한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된 뒤 부상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차우찬.

지난 2일에야 뒤늦게 FA 계약을 맺어 오늘이 첫 훈련.

조심스레 추진했던 해외 진출 무산도 안타깝지만, 차우찬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팀과 함께하지 못한 게 더 아쉬웠습니다.

[차우찬/LG : "일단은 '제가 저 자리에 있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고, 가을야구를 매년 선수들과 같이했었는데 집에서 쉬고 있다 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차우찬은 2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지만, 보장액 6억 원에 인센티브 14억 원.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계약입니다.

그러나 차우찬은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차우찬/LG : "(지난해) 제 몫을 다 못한 것 같고 불만족스럽습니다. 인센티브가 많고 연봉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차우찬은 4월 1군 합류를 목표로 차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차우찬/LG : "작년 시즌으로 따지면 양현종 선수 정도 던져야 (인센티브를) 다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아파서 못한 걸 올해 만회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지금 없습니다. 못하면 (인센티브) 못 받는 거고…."]

외국인 에이스 투수인 켈리도 오늘 자가격리를 마치고 LG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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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진출 꿈 접고 LG로 돌아온 차우찬 “명예회복”
    • 입력 2021-02-09 21:53:40
    • 수정2021-02-09 21:58:45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LG의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차우찬은 해외 진출의 꿈을 일단 뒤로 하고 LG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단 한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된 뒤 부상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차우찬.

지난 2일에야 뒤늦게 FA 계약을 맺어 오늘이 첫 훈련.

조심스레 추진했던 해외 진출 무산도 안타깝지만, 차우찬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팀과 함께하지 못한 게 더 아쉬웠습니다.

[차우찬/LG : "일단은 '제가 저 자리에 있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고, 가을야구를 매년 선수들과 같이했었는데 집에서 쉬고 있다 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차우찬은 2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지만, 보장액 6억 원에 인센티브 14억 원.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계약입니다.

그러나 차우찬은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차우찬/LG : "(지난해) 제 몫을 다 못한 것 같고 불만족스럽습니다. 인센티브가 많고 연봉이 적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차우찬은 4월 1군 합류를 목표로 차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차우찬/LG : "작년 시즌으로 따지면 양현종 선수 정도 던져야 (인센티브를) 다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아파서 못한 걸 올해 만회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지금 없습니다. 못하면 (인센티브) 못 받는 거고…."]

외국인 에이스 투수인 켈리도 오늘 자가격리를 마치고 LG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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