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구석기 소라껍데기, 술잔인 줄 알았더니 악기?

입력 2021.02.16 (10:55) 수정 2021.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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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31년 프랑스 남부 구석기 시대 동굴에서 발견된 소라껍데기입니다.

18,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소라껍데기는 제례에 쓰인 술잔으로 추정됐는데요.

최근엔 악기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깊고 풍부한 소리가 뱃고동 소리를 연상시킵니다.

만 8천 년 전의 소라껍데기를 불어 봤더니 도와 레 음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이 소라껍데기는 구석기인들이 살던 프랑스 마르술라 동굴에서 발견된 뒤 자연사박물관에 방치된 채 술잔 용도로 여겨졌는데요.

최근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특이한 구멍이 여럿 발견돼 다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진은 구석기인들이 소라껍데기에 구멍을 뚫고 모양을 변형시켜 관악기로 사용했다고 추정했는데요.

3D 기술로 복제품을 만들어 소라껍데기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의 범위를 더 연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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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구석기 소라껍데기, 술잔인 줄 알았더니 악기?
    • 입력 2021-02-16 10:55:21
    • 수정2021-02-16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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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31년 프랑스 남부 구석기 시대 동굴에서 발견된 소라껍데기입니다.

18,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소라껍데기는 제례에 쓰인 술잔으로 추정됐는데요.

최근엔 악기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깊고 풍부한 소리가 뱃고동 소리를 연상시킵니다.

만 8천 년 전의 소라껍데기를 불어 봤더니 도와 레 음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이 소라껍데기는 구석기인들이 살던 프랑스 마르술라 동굴에서 발견된 뒤 자연사박물관에 방치된 채 술잔 용도로 여겨졌는데요.

최근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특이한 구멍이 여럿 발견돼 다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진은 구석기인들이 소라껍데기에 구멍을 뚫고 모양을 변형시켜 관악기로 사용했다고 추정했는데요.

3D 기술로 복제품을 만들어 소라껍데기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의 범위를 더 연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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