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 전성시대…“성(性)역은 없다!”
입력 2021.02.17 (08:46)
수정 2021.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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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고사 위기를 겪었던 민속 경기, 씨름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인기를 얻은 덕분인데요.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 씨름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장사를 뽑는 씨름대회 현장입니다.
단단하고 날렵한 몸짓으로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오른 다리를 걸어 젖히는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단숨에 무너뜨립니다.
[임수정/영동군청 씨름단 : "(씨름은) 샅바라는 도구만 있으면 배우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승부가 나고, 충분히 여자들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고요."]
선수들은 끝없는 맹훈련으로 기량을 쌓으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르면서는 '체력'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 경기로는 '담력'을 키웁니다.
[이재현/괴산군청 씨름단 :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면서 저의 씨름을 만들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자 씨름단은 2011년, 전남 구례군청에 처음 창단된 뒤 한동안 주춤하다가 최근 5년 새, 6곳이 연이어 생겨났습니다.
충북에선 올해만 영동군과 괴산군, 2곳에 창설됐습니다.
전국의 씨름단 7곳에서 40여 명의 여선수가 전통 민속경기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김좌열/대한씨름협회 홍보위원장 : "여자 씨름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씨름 선수 발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모래판으로 나선 여전사들이 전통 씨름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VJ 오병석/영상편집:조의성
한때 고사 위기를 겪었던 민속 경기, 씨름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인기를 얻은 덕분인데요.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 씨름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장사를 뽑는 씨름대회 현장입니다.
단단하고 날렵한 몸짓으로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오른 다리를 걸어 젖히는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단숨에 무너뜨립니다.
[임수정/영동군청 씨름단 : "(씨름은) 샅바라는 도구만 있으면 배우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승부가 나고, 충분히 여자들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고요."]
선수들은 끝없는 맹훈련으로 기량을 쌓으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르면서는 '체력'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 경기로는 '담력'을 키웁니다.
[이재현/괴산군청 씨름단 :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면서 저의 씨름을 만들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자 씨름단은 2011년, 전남 구례군청에 처음 창단된 뒤 한동안 주춤하다가 최근 5년 새, 6곳이 연이어 생겨났습니다.
충북에선 올해만 영동군과 괴산군, 2곳에 창설됐습니다.
전국의 씨름단 7곳에서 40여 명의 여선수가 전통 민속경기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김좌열/대한씨름협회 홍보위원장 : "여자 씨름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씨름 선수 발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모래판으로 나선 여전사들이 전통 씨름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VJ 오병석/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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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17 0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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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사 위기를 겪었던 민속 경기, 씨름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인기를 얻은 덕분인데요.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 씨름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장사를 뽑는 씨름대회 현장입니다.
단단하고 날렵한 몸짓으로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오른 다리를 걸어 젖히는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단숨에 무너뜨립니다.
[임수정/영동군청 씨름단 : "(씨름은) 샅바라는 도구만 있으면 배우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승부가 나고, 충분히 여자들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고요."]
선수들은 끝없는 맹훈련으로 기량을 쌓으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르면서는 '체력'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 경기로는 '담력'을 키웁니다.
[이재현/괴산군청 씨름단 :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면서 저의 씨름을 만들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자 씨름단은 2011년, 전남 구례군청에 처음 창단된 뒤 한동안 주춤하다가 최근 5년 새, 6곳이 연이어 생겨났습니다.
충북에선 올해만 영동군과 괴산군, 2곳에 창설됐습니다.
전국의 씨름단 7곳에서 40여 명의 여선수가 전통 민속경기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김좌열/대한씨름협회 홍보위원장 : "여자 씨름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씨름 선수 발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모래판으로 나선 여전사들이 전통 씨름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VJ 오병석/영상편집:조의성
한때 고사 위기를 겪었던 민속 경기, 씨름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인기를 얻은 덕분인데요.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 씨름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의 장사를 뽑는 씨름대회 현장입니다.
단단하고 날렵한 몸짓으로 실력을 겨루는 선수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오른 다리를 걸어 젖히는 화려한 기술로 상대를 단숨에 무너뜨립니다.
[임수정/영동군청 씨름단 : "(씨름은) 샅바라는 도구만 있으면 배우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승부가 나고, 충분히 여자들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고요."]
선수들은 끝없는 맹훈련으로 기량을 쌓으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르면서는 '체력'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 경기로는 '담력'을 키웁니다.
[이재현/괴산군청 씨름단 :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면서 저의 씨름을 만들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자 씨름단은 2011년, 전남 구례군청에 처음 창단된 뒤 한동안 주춤하다가 최근 5년 새, 6곳이 연이어 생겨났습니다.
충북에선 올해만 영동군과 괴산군, 2곳에 창설됐습니다.
전국의 씨름단 7곳에서 40여 명의 여선수가 전통 민속경기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김좌열/대한씨름협회 홍보위원장 : "여자 씨름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씨름 선수 발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모래판으로 나선 여전사들이 전통 씨름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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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VJ 오병석/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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