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희망 백신 ‘숨은 영웅들의 활약’
입력 2021.02.18 (21:38)
수정 2021.02.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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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숨은 영웅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맹활약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지금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최세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원경상대병원 이진권 외과 전문의.
지난해 11월 음압수술실에서 충수염에 걸린 부산의 80대 코로나19 환자를 수술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평소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2~3배 더 들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진권/창원경상대병원 외과전문의 : "음압수술방의 안 좋은 점이 온도 조절을 못합니다. 저희가 원래 수술하면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체온이 많이 올라가서... 수술방 온도를 낮추질 못하니까 체열을 배출을 못해서 안경에 김이 서려가지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 유현경 간호사.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여전히 덥고 고되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의 웃음을 버팀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현경/마산의료원 간호사 : "(방호복이) 이렇게 더울 거라고는 생각 못하실 거에요. 덥고 습하고 갑갑하고. 이걸 3~4시간 하다 보니까. 온몸이 진짜 탈진처럼 오거든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 코로나19 환자들이 창원병원에 이송되면서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에게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김재이 대표.
의료진이 머물렀다는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김재이/AT 비지니스호텔 대표 : "(당시에) 창원 지역 자체가 심한 공격을 당했었어요. 온라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해줄 수 있는 게 가진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KTX역을 지키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안내하기 위해섭니다.
쉬는 날도 없이 이어지는 업무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희망입니다.
[김영/창원시 코로나19 총괄팀 : "(입국자) 수송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직원들이 계속 데리고 대기를 해야 됩니다. 길면 길어지는 대로 퇴근도 못하고 새벽까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1년, 최전방에서 고된 일을 마다치 않는 숨은 영웅들이 희망 백신처럼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지난 1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숨은 영웅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맹활약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지금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최세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원경상대병원 이진권 외과 전문의.
지난해 11월 음압수술실에서 충수염에 걸린 부산의 80대 코로나19 환자를 수술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평소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2~3배 더 들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진권/창원경상대병원 외과전문의 : "음압수술방의 안 좋은 점이 온도 조절을 못합니다. 저희가 원래 수술하면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체온이 많이 올라가서... 수술방 온도를 낮추질 못하니까 체열을 배출을 못해서 안경에 김이 서려가지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 유현경 간호사.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여전히 덥고 고되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의 웃음을 버팀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현경/마산의료원 간호사 : "(방호복이) 이렇게 더울 거라고는 생각 못하실 거에요. 덥고 습하고 갑갑하고. 이걸 3~4시간 하다 보니까. 온몸이 진짜 탈진처럼 오거든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 코로나19 환자들이 창원병원에 이송되면서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에게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김재이 대표.
의료진이 머물렀다는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김재이/AT 비지니스호텔 대표 : "(당시에) 창원 지역 자체가 심한 공격을 당했었어요. 온라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해줄 수 있는 게 가진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KTX역을 지키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안내하기 위해섭니다.
쉬는 날도 없이 이어지는 업무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희망입니다.
[김영/창원시 코로나19 총괄팀 : "(입국자) 수송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직원들이 계속 데리고 대기를 해야 됩니다. 길면 길어지는 대로 퇴근도 못하고 새벽까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1년, 최전방에서 고된 일을 마다치 않는 숨은 영웅들이 희망 백신처럼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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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의 맹활약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지금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최세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원경상대병원 이진권 외과 전문의.
지난해 11월 음압수술실에서 충수염에 걸린 부산의 80대 코로나19 환자를 수술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평소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2~3배 더 들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진권/창원경상대병원 외과전문의 : "음압수술방의 안 좋은 점이 온도 조절을 못합니다. 저희가 원래 수술하면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체온이 많이 올라가서... 수술방 온도를 낮추질 못하니까 체열을 배출을 못해서 안경에 김이 서려가지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 유현경 간호사.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여전히 덥고 고되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의 웃음을 버팀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현경/마산의료원 간호사 : "(방호복이) 이렇게 더울 거라고는 생각 못하실 거에요. 덥고 습하고 갑갑하고. 이걸 3~4시간 하다 보니까. 온몸이 진짜 탈진처럼 오거든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 코로나19 환자들이 창원병원에 이송되면서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에게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김재이 대표.
의료진이 머물렀다는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김재이/AT 비지니스호텔 대표 : "(당시에) 창원 지역 자체가 심한 공격을 당했었어요. 온라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해줄 수 있는 게 가진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KTX역을 지키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안내하기 위해섭니다.
쉬는 날도 없이 이어지는 업무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희망입니다.
[김영/창원시 코로나19 총괄팀 : "(입국자) 수송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직원들이 계속 데리고 대기를 해야 됩니다. 길면 길어지는 대로 퇴근도 못하고 새벽까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1년, 최전방에서 고된 일을 마다치 않는 숨은 영웅들이 희망 백신처럼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지난 1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숨은 영웅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맹활약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지금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최세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원경상대병원 이진권 외과 전문의.
지난해 11월 음압수술실에서 충수염에 걸린 부산의 80대 코로나19 환자를 수술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평소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2~3배 더 들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진권/창원경상대병원 외과전문의 : "음압수술방의 안 좋은 점이 온도 조절을 못합니다. 저희가 원래 수술하면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체온이 많이 올라가서... 수술방 온도를 낮추질 못하니까 체열을 배출을 못해서 안경에 김이 서려가지고."]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 유현경 간호사.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이 여전히 덥고 고되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의 웃음을 버팀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현경/마산의료원 간호사 : "(방호복이) 이렇게 더울 거라고는 생각 못하실 거에요. 덥고 습하고 갑갑하고. 이걸 3~4시간 하다 보니까. 온몸이 진짜 탈진처럼 오거든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 코로나19 환자들이 창원병원에 이송되면서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에게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김재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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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AT 비지니스호텔 대표 : "(당시에) 창원 지역 자체가 심한 공격을 당했었어요. 온라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해줄 수 있는 게 가진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KTX역을 지키는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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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원시 코로나19 총괄팀 : "(입국자) 수송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직원들이 계속 데리고 대기를 해야 됩니다. 길면 길어지는 대로 퇴근도 못하고 새벽까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1년, 최전방에서 고된 일을 마다치 않는 숨은 영웅들이 희망 백신처럼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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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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