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코로나19 봉쇄에 지구촌 소음 대폭 감소

입력 2021.02.22 (10:52) 수정 2021.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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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십 년을 통틀어 2020년은 지구에서 가장 조용했던 해로 기록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간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과학자들은 지난해 지구의 소음이 얼마나 줄었는지 측정해 수치화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3개국 지진학자들이 전 세계 268개 지진 관측소에서 2020년의 소음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268개 가운데 약 70%인 185개 지진 관측소에서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소음이 측정됐는데요.

일부 측정소에서는 도시 주변 소음이 최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중 가장 조용한 크리스마스 때보다 더 조용한 수준인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버스와 열차 운행이 감소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돼 소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진은 소음 감소가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순서에 따라 중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 전역과 미주 지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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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코로나19 봉쇄에 지구촌 소음 대폭 감소
    • 입력 2021-02-22 10:52:57
    • 수정2021-02-22 11:00:07
    지구촌뉴스
[앵커]

최근 수십 년을 통틀어 2020년은 지구에서 가장 조용했던 해로 기록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간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과학자들은 지난해 지구의 소음이 얼마나 줄었는지 측정해 수치화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3개국 지진학자들이 전 세계 268개 지진 관측소에서 2020년의 소음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268개 가운데 약 70%인 185개 지진 관측소에서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소음이 측정됐는데요.

일부 측정소에서는 도시 주변 소음이 최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중 가장 조용한 크리스마스 때보다 더 조용한 수준인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버스와 열차 운행이 감소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돼 소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진은 소음 감소가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순서에 따라 중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 전역과 미주 지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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