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백신 ‘접종 거부자’ 추후 순위는?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결과에 관심이 모이면서 일각에선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도 맨 뒤 후순위가 아닌 임상 결과가 나오는 4월 이후 다시 접종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보건당국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백신접종 거부자의 순서는 당초에 말씀드린 대로 모든 우선순위접종자 그리고 일반국민에 대한 접종이 완료된 후인 11월 이후에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순서가 왔을 때 제때 접종을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고령층에 대한 접종백신의 종류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화이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3월에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도입되는 물량이 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늦어지더라도 화이자 백신 등으로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은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WHO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과 관련해서 8~12주로 권고한 바가 있습니다. WHO의 8~12주 권고가 우리나라에도 적합하다 판단을 내려고, 저희도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주기가 21일, 3주입니다."]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장의 경우에는 냉동으로 저장하도록 되어 있고, 이송할 때는 냉장 상태로 이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이나 다른 나라들 같은 경우에도 소분해서 이송할 때는 냉장 상태로 이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포장할 때 최대한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잘 포장해서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혼합접종은 과학적으로 또 의학적으로는 분명히 가능성이 있는 수단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가능성과 임상적인 판단은 다른 것이고, 국민들에게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임상적인 검증과 또 식약처의 안전 확인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문헌 검토와 과학적인 판단을 내려 본 다음에 상황을 판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