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오전 배송·오후 반입

[앵커]

이번에는 이천의 코로나 19 백신 물류센터 연결합니다.

어제 반입된 백신에 대한 배송 작업이 오전에 마무리되고 오후엔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으로부터 추가로 백신이 들어왔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 새벽 전국 보건소와 요양 병원 등으로 공식 배송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어제 도착한 백신에 대한 소분 작업이 밤새 이뤄졌고요.

본격적인 배송은 새벽 5시 5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경남으로 간 차량이 5대, 안동이 1대입니다.

이후 배송 차량 50여 대가 전국 곳곳으로 향했습니다.

물류센터 도크에서 대기 중인 1톤 트럭에 소분이 끝난 백신이 나눠 담겼고 군이 차량을 호송했습니다.

이곳 물류창고는 군인과 경찰이 24시간 지키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화재나 사고에 대비해서 이곳에는 소방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로 배송 중이던 백신의 수송용기에 온도 문제가 발생해 백신 3천 900명 분이 전량 회수됐습니다.

대신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이 출발했고, 차량은 목포항을 거쳐 배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해당 백신이 적정온도인 2~8도 사이에서 0.5도 가량 벗어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다만 백신이 동결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백신이 추가로 물류센터로 들어왔죠?

[기자]

어제 1차로 17만 3천 5백 명분에 이어 2차로 16만 3천 명분이 이곳에 오후 1시에 도착했습니다.

백신 수송 차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발한 지 2시간 10분 만인데요.

일요일까지 모두 78만 5천 명 분의 백신이 이곳 이천 물류센터로 들어오게 됩니다.

당초 계획보다 3만 5천 명 분이 늘어난 양입니다.

이 백신들은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 250여 곳, 요양병원 1,600여 곳으로 전달됩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센터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