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급증

입력 2021.03.02 (09:45) 수정 2021.03.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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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태국에서 이민 온 한 노인이 아침에 산책에 나섰다가 젊은이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처럼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집계된 증오 범죄는 2천8백여 건이나 됩니다.

거리를 걷는 노인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아시아계 상점을 터는 일까지 범죄 내용도 다양해졌습니다.

[몬타너스/아시아계 피해자 :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며 소리 지르고 침을 뱉습니다. 우리는 그냥 걸어갑니다."]

코로나 발생 책임과 관련해 무조건 중국을 겨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증오의 발언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러셀 정/교수/샌프란시스코 주립대 : "주류사회는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차별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료를 모아야 합니다."]

결국,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에 대응책을 요구하는 한편 거리의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증오 범죄에 대한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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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급증
    • 입력 2021-03-02 09:45:36
    • 수정2021-03-02 0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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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태국에서 이민 온 한 노인이 아침에 산책에 나섰다가 젊은이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처럼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집계된 증오 범죄는 2천8백여 건이나 됩니다.

거리를 걷는 노인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아시아계 상점을 터는 일까지 범죄 내용도 다양해졌습니다.

[몬타너스/아시아계 피해자 :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며 소리 지르고 침을 뱉습니다. 우리는 그냥 걸어갑니다."]

코로나 발생 책임과 관련해 무조건 중국을 겨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증오의 발언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러셀 정/교수/샌프란시스코 주립대 : "주류사회는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차별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료를 모아야 합니다."]

결국,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에 대응책을 요구하는 한편 거리의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증오 범죄에 대한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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