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 나흘째…어제까지 895명 접종

입력 2021.03.02 (12:23) 수정 2021.03.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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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닷새째입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나흘째인데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 오전 접종이 거의 끝났겠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오후 4시까지 진행 예정인데요.

밤사이 내린 눈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 서서히 오르며, 예약시간에 맞춰서 접종센터를 찾는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곳에서는 모두 895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앞서 첫 접종 이후 사흘간은 매일 250명에서 3백 명대 인원을 접종했지만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의 접종 여력에 따라 하루 6백 명까지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그리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등이 접종받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같은 의료기관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접종했다가 단체로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분산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관련 방역당국은 어제 0시 기준으로 경증인 이상 반응 1건만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은 언제까지 마치게 되나요?

[기자]

이번에 국내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온 물량입니다.

모두 5만 8천여 명분으로 전국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의료진 등 5만 5천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내외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해 오늘까지는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합니다.

내일부터 오는 9일까지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뤄집니다.

또 접종 대상자가 120명을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자체 접종할 수 있는데요, 해동된 뒤 120시간 안에 접종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0일까지 5만 5천여 명 의료진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이 3주여서, 첫 접종일로부터 3주 뒤인 오는 20일 2차 접종을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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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접종 나흘째…어제까지 895명 접종
    • 입력 2021-03-02 12:23:24
    • 수정2021-03-02 13:05:34
    뉴스 12
[앵커]

오늘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닷새째입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나흘째인데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 오전 접종이 거의 끝났겠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오후 4시까지 진행 예정인데요.

밤사이 내린 눈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 서서히 오르며, 예약시간에 맞춰서 접종센터를 찾는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곳에서는 모두 895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앞서 첫 접종 이후 사흘간은 매일 250명에서 3백 명대 인원을 접종했지만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의 접종 여력에 따라 하루 6백 명까지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그리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등이 접종받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같은 의료기관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접종했다가 단체로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분산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관련 방역당국은 어제 0시 기준으로 경증인 이상 반응 1건만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은 언제까지 마치게 되나요?

[기자]

이번에 국내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온 물량입니다.

모두 5만 8천여 명분으로 전국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의 의료진 등 5만 5천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내외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해 오늘까지는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합니다.

내일부터 오는 9일까지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뤄집니다.

또 접종 대상자가 120명을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자체 접종할 수 있는데요, 해동된 뒤 120시간 안에 접종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0일까지 5만 5천여 명 의료진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이 3주여서, 첫 접종일로부터 3주 뒤인 오는 20일 2차 접종을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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