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북…서해 초광역 협력 추진
입력 2021.03.04 (10:36)
수정 2021.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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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쓰레기가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에서만 연간 만 8천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일단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거나 재활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한 서해 초광역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자갈해변이 이어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한 해안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지만 폐그물과 각종 어구 등의 해양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양식에 사용됐던 스티로폼은 작은 알갱이로 부서진 채 해변을 덮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와 어구도 곳곳에 섞여 있습니다.
[김경민/태안군 해양환경팀장 : "해양쓰레기가 들어올 때는 쉽게 들어오지만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인 암반지형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적체가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매년 충남 서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만 8천여 톤.
이 가운데 60%가 육지에서, 40%는 바다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일단 육지에서 바다로 나오면 처리 비용이 최고 20배 이상 급증하고 재활용도 어렵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올 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111억 원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도입과 재활용 순환센터 설치 등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경기, 인천, 전북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 초광역 협력체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심준형/충청남도 해양정책과장 : "이것은 서해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과의 국제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해양쓰레기가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에서만 연간 만 8천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일단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거나 재활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한 서해 초광역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자갈해변이 이어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한 해안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지만 폐그물과 각종 어구 등의 해양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양식에 사용됐던 스티로폼은 작은 알갱이로 부서진 채 해변을 덮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와 어구도 곳곳에 섞여 있습니다.
[김경민/태안군 해양환경팀장 : "해양쓰레기가 들어올 때는 쉽게 들어오지만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인 암반지형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적체가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매년 충남 서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만 8천여 톤.
이 가운데 60%가 육지에서, 40%는 바다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일단 육지에서 바다로 나오면 처리 비용이 최고 20배 이상 급증하고 재활용도 어렵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올 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111억 원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도입과 재활용 순환센터 설치 등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경기, 인천, 전북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 초광역 협력체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심준형/충청남도 해양정책과장 : "이것은 서해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과의 국제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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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쓰레기 수북…서해 초광역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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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쓰레기가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에서만 연간 만 8천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일단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거나 재활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한 서해 초광역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자갈해변이 이어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한 해안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지만 폐그물과 각종 어구 등의 해양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양식에 사용됐던 스티로폼은 작은 알갱이로 부서진 채 해변을 덮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와 어구도 곳곳에 섞여 있습니다.
[김경민/태안군 해양환경팀장 : "해양쓰레기가 들어올 때는 쉽게 들어오지만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인 암반지형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적체가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매년 충남 서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만 8천여 톤.
이 가운데 60%가 육지에서, 40%는 바다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일단 육지에서 바다로 나오면 처리 비용이 최고 20배 이상 급증하고 재활용도 어렵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올 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111억 원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도입과 재활용 순환센터 설치 등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경기, 인천, 전북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 초광역 협력체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심준형/충청남도 해양정책과장 : "이것은 서해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과의 국제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해양쓰레기가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에서만 연간 만 8천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일단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거나 재활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한 서해 초광역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암절벽과 자갈해변이 이어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한 해안가.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지만 폐그물과 각종 어구 등의 해양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양식에 사용됐던 스티로폼은 작은 알갱이로 부서진 채 해변을 덮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와 어구도 곳곳에 섞여 있습니다.
[김경민/태안군 해양환경팀장 : "해양쓰레기가 들어올 때는 쉽게 들어오지만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인 암반지형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적체가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매년 충남 서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만 8천여 톤.
이 가운데 60%가 육지에서, 40%는 바다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일단 육지에서 바다로 나오면 처리 비용이 최고 20배 이상 급증하고 재활용도 어렵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올 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111억 원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전용운반선 도입과 재활용 순환센터 설치 등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경기, 인천, 전북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 초광역 협력체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심준형/충청남도 해양정책과장 : "이것은 서해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과의 국제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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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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