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장관, 17-18일 방한 추진…2+2 회담 검토”

입력 2021.03.05 (06:18) 수정 2021.03.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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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함께 한국을 방문합니다.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오는 17일 쯤 방한할 것이 유력한데, 한미 외교 국방 장관 간 2+2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과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미국 고위 관료들의 아시아태평양 순방 일정의 일환입니다.

두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개별 회담을 한 뒤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회의가 열리면 대북 정책은 물론 한미동맹 현안,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무리 협상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방한에 맞춰 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두 장관은 일본을 먼저 방문합니다.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미일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한일 양국에 한미일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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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국방장관, 17-18일 방한 추진…2+2 회담 검토”
    • 입력 2021-03-05 06:18:57
    • 수정2021-03-05 07: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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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함께 한국을 방문합니다.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오는 17일 쯤 방한할 것이 유력한데, 한미 외교 국방 장관 간 2+2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과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미국 고위 관료들의 아시아태평양 순방 일정의 일환입니다.

두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개별 회담을 한 뒤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회의가 열리면 대북 정책은 물론 한미동맹 현안,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무리 협상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방한에 맞춰 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두 장관은 일본을 먼저 방문합니다.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미일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한일 양국에 한미일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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