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9일만에 30만 명 넘어…“접종 초기 단계 순조”

입력 2021.03.08 (07:08) 수정 2021.03.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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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명입니다. (누적 92,471명)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69명 서울이 127명, 인천이 27명 경북이 11명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7주 연속 확진자 수가 3백에서 4백 명 사이에서 정체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국인 집단 감염 발생과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봤는데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에선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서울 강남구청은 오늘(8일) 하루 센터를 폐쇄하고, 방문자 423명 전원을 파악해 개별 통보하는 한편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도 어제(7일)과 그제(6일) 이틀에 걸쳐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는데요.

특히 중학교 교사 한 명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 조치와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을 살펴볼까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만 7천백여명(17,131명)이 백신을 추가로 접종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백신 접종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1만4천656명)

정부는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후 나타난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신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31만 4천 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접종 대상자 약 76만여 명 가운데 41%가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 35만명분, 4월에서 5월 사이에 70만명분을 도입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에 50만명분, 4월부터 3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얀센·모더나 백신도 공급사와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800여 건이 추가돼 모두 3천 680여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도 2건 추가 신고됐습니다.

50대 여성 A씨가 접종 후 104시간, 나흘이 경과된 후 사망한 사례와 6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199시간, 8일 후에 사망한 사례가 함께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써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고..."]

한편 질병관리청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검토하는 회의를 열고 오늘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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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9일만에 30만 명 넘어…“접종 초기 단계 순조”
    • 입력 2021-03-08 07:08:53
    • 수정2021-03-08 0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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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명입니다. (누적 92,471명)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69명 서울이 127명, 인천이 27명 경북이 11명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7주 연속 확진자 수가 3백에서 4백 명 사이에서 정체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국인 집단 감염 발생과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봤는데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에선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서울 강남구청은 오늘(8일) 하루 센터를 폐쇄하고, 방문자 423명 전원을 파악해 개별 통보하는 한편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도 어제(7일)과 그제(6일) 이틀에 걸쳐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는데요.

특히 중학교 교사 한 명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 조치와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을 살펴볼까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만 7천백여명(17,131명)이 백신을 추가로 접종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백신 접종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1만4천656명)

정부는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후 나타난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신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31만 4천 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접종 대상자 약 76만여 명 가운데 41%가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 35만명분, 4월에서 5월 사이에 70만명분을 도입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에 50만명분, 4월부터 3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얀센·모더나 백신도 공급사와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800여 건이 추가돼 모두 3천 680여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도 2건 추가 신고됐습니다.

50대 여성 A씨가 접종 후 104시간, 나흘이 경과된 후 사망한 사례와 6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199시간, 8일 후에 사망한 사례가 함께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써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고..."]

한편 질병관리청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검토하는 회의를 열고 오늘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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