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건까지 선제 검사…비수도권도 임시선별검사소
입력 2021.03.08 (07:10)
수정 2021.03.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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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는 4차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마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4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은 이진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4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보름도 안 돼 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3백에서 4백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7주째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피로도 증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완화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진단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루 23만 건이던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립니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에도 다음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무증상 또는 경증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침입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기숙사가 있는 사업장 만여 곳의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2천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 등의 의료체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변이주 분석 기관도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합니다.
또 새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방역도 강화합니다.
교육 당국은 교직원에 대한 우선 접종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가장 밀접하게 학생들과 장시간 대면하는 분들부터. 그리고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의료, 방역을 책임지는 분들이시거든요, 학교에서. 그래서 그런 순서를 정해서 순서대로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지역 감염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1학기 내 전면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일곤/그래픽:김지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는 4차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마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4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은 이진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4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보름도 안 돼 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3백에서 4백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7주째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피로도 증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완화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진단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루 23만 건이던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립니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에도 다음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무증상 또는 경증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침입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기숙사가 있는 사업장 만여 곳의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2천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 등의 의료체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변이주 분석 기관도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합니다.
또 새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방역도 강화합니다.
교육 당국은 교직원에 대한 우선 접종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가장 밀접하게 학생들과 장시간 대면하는 분들부터. 그리고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의료, 방역을 책임지는 분들이시거든요, 학교에서. 그래서 그런 순서를 정해서 순서대로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지역 감염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1학기 내 전면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일곤/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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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 건까지 선제 검사…비수도권도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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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8 0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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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는 4차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마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4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은 이진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4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보름도 안 돼 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3백에서 4백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7주째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피로도 증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완화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진단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루 23만 건이던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립니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에도 다음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무증상 또는 경증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침입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기숙사가 있는 사업장 만여 곳의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2천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 등의 의료체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변이주 분석 기관도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합니다.
또 새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방역도 강화합니다.
교육 당국은 교직원에 대한 우선 접종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가장 밀접하게 학생들과 장시간 대면하는 분들부터. 그리고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의료, 방역을 책임지는 분들이시거든요, 학교에서. 그래서 그런 순서를 정해서 순서대로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지역 감염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1학기 내 전면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일곤/그래픽:김지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부는 4차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마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4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은 이진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4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보름도 안 돼 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3백에서 4백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7주째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선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피로도 증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완화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진단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루 23만 건이던 검사 역량을 50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립니다.
또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에도 다음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무증상 또는 경증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침입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기숙사가 있는 사업장 만여 곳의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하루 평균 2천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 등의 의료체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변이주 분석 기관도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합니다.
또 새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방역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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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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