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중수청 법안 등 논의

입력 2021.03.08 (09:38) 수정 2021.03.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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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선 검찰이 오늘(8일) 전국 고검장들을 모아 회의를 엽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한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차장이 오늘 오전에 첫 공식일정으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 등 고등검사장 6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총장 사퇴 이후 조직을 어떻게 안정시킬지 논의하고,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킬 방안을 논의합니다.

윤 총장 사퇴의 요인이 된 중수청법안을 비롯해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특히, 대검이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한 일선 검찰청 검사들의 의견 취합을 마친 만큼, 오늘(8일) 회의를 통해 그 결과가 공개되거나, 대검 차원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총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인선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까지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 등, 9명으로 꾸려지는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최대한 빨리 추천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지난 5일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아주 조속히 구성하려고 하고, 실질적으로 준비 단계에 지금 들어가 있습니다."]

추천위가 구성되면 검증 작업을 거쳐 3명 이상의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추천되고, 법무부 장관은 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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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중수청 법안 등 논의
    • 입력 2021-03-08 09:38:51
    • 수정2021-03-08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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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선 검찰이 오늘(8일) 전국 고검장들을 모아 회의를 엽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한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차장이 오늘 오전에 첫 공식일정으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 등 고등검사장 6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총장 사퇴 이후 조직을 어떻게 안정시킬지 논의하고,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킬 방안을 논의합니다.

윤 총장 사퇴의 요인이 된 중수청법안을 비롯해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특히, 대검이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한 일선 검찰청 검사들의 의견 취합을 마친 만큼, 오늘(8일) 회의를 통해 그 결과가 공개되거나, 대검 차원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총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인선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까지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 등, 9명으로 꾸려지는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최대한 빨리 추천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지난 5일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아주 조속히 구성하려고 하고, 실질적으로 준비 단계에 지금 들어가 있습니다."]

추천위가 구성되면 검증 작업을 거쳐 3명 이상의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추천되고, 법무부 장관은 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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