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문고에서 새 집단감염…서울, 신규 확진자 100명

입력 2021.03.08 (12:24) 수정 2021.03.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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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동구의 광문고등학교에서 축구동아리와 연관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이외에도 요양병원, 음식점, 학원 등과 관련한 추가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있는 광문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축구동아리 소속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같은 동아리에서 13명, 동아리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 1명 등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동아리 학생들이 개학 후 오랜시간 운동과 숙식을 함께했고, 한 생활관에서 여러명이 함께 지내면서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문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환자 병실은 다인실로 밀집도가 높고 환자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및 노원구의 음식점, 송파구 소재 학원 등과 연관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소규모 감염도 끊이지 않으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25명에서 지난주 120명으로 거의 비슷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26%,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은 32%로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휴일인 어제 4백여명이 늘어 모두 3만 6천 8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역 이상반응 신고는 467건입니다.

서울시는 다른 나라 사례를 보더라도 백신과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종 예정자들은 의사의 예진을 거쳐 안심하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연태/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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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문고에서 새 집단감염…서울, 신규 확진자 100명
    • 입력 2021-03-08 12:24:05
    • 수정2021-03-08 13:04:59
    뉴스 12
[앵커]

서울 강동구의 광문고등학교에서 축구동아리와 연관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이외에도 요양병원, 음식점, 학원 등과 관련한 추가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있는 광문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축구동아리 소속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같은 동아리에서 13명, 동아리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 1명 등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동아리 학생들이 개학 후 오랜시간 운동과 숙식을 함께했고, 한 생활관에서 여러명이 함께 지내면서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문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환자 병실은 다인실로 밀집도가 높고 환자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및 노원구의 음식점, 송파구 소재 학원 등과 연관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소규모 감염도 끊이지 않으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25명에서 지난주 120명으로 거의 비슷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26%,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은 32%로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휴일인 어제 4백여명이 늘어 모두 3만 6천 8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역 이상반응 신고는 467건입니다.

서울시는 다른 나라 사례를 보더라도 백신과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종 예정자들은 의사의 예진을 거쳐 안심하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연태/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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