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투기 의혹’ 본사 등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입력 2021.03.09 (12:02) 수정 2021.03.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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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LH 본사와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 과천의 과천의왕사업본부와 인천의 광명시흥사업본부도 포함됐습니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3명이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13명은 모두 현직으로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완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직 직원 2명도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이 사건 피의자는 모두 15명이지만 전직 직원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앞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피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광명·시흥과 관련해 LH 직원의 소유 내역이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이 밝힌 의혹 당사자인 LH 직원들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으로 편성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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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LH 투기 의혹’ 본사 등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 입력 2021-03-09 12:02:40
    • 수정2021-03-09 12:36:25
    뉴스 12
[앵커]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LH 본사와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 과천의 과천의왕사업본부와 인천의 광명시흥사업본부도 포함됐습니다.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중 3명이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13명은 모두 현직으로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완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직 직원 2명도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이 사건 피의자는 모두 15명이지만 전직 직원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앞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피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광명·시흥과 관련해 LH 직원의 소유 내역이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이 밝힌 의혹 당사자인 LH 직원들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으로 편성된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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