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큰코뿔새의 산란 준비…둥지 입구 봉쇄

입력 2021.03.09 (12:48) 수정 2021.03.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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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 성 잉쟝 큰 코뿔새 계곡입니다.

수컷 큰 코뿔새가 나무 구멍에 마련한 둥지 안으로 뭔가를 열심히 물어 나릅니다.

둥지 안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것은 새끼가 아닌 암컷 큰 코뿔새인데요.

[정샹러/잉쟝 조류협회 회장 : "암컷은 미리 들여놓은 진흙 같은 것에 배설물을 섞어 둥지 입구를 조금씩 매워갑니다."]

암컷의 둥지 입구 막기는 산란을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입니다.

중국에서 큰코뿔새가 둥지를 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암컷의 머리만 나올 정도의 공간만 남기고 둥지를 막는 것은 뱀과 원숭이, 기타 다른 맹수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고 난 뒤부터는 부화할 때까지 수컷이 먹이를 물어 나릅니다.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난 뒤에야 암컷은 입구를 부수고 밖으로 나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큰 코뿔새를 국가 1급 보호 동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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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큰코뿔새의 산란 준비…둥지 입구 봉쇄
    • 입력 2021-03-09 12:48:55
    • 수정2021-03-09 12:55:32
    뉴스 12
중국 윈난 성 잉쟝 큰 코뿔새 계곡입니다.

수컷 큰 코뿔새가 나무 구멍에 마련한 둥지 안으로 뭔가를 열심히 물어 나릅니다.

둥지 안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것은 새끼가 아닌 암컷 큰 코뿔새인데요.

[정샹러/잉쟝 조류협회 회장 : "암컷은 미리 들여놓은 진흙 같은 것에 배설물을 섞어 둥지 입구를 조금씩 매워갑니다."]

암컷의 둥지 입구 막기는 산란을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입니다.

중국에서 큰코뿔새가 둥지를 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암컷의 머리만 나올 정도의 공간만 남기고 둥지를 막는 것은 뱀과 원숭이, 기타 다른 맹수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고 난 뒤부터는 부화할 때까지 수컷이 먹이를 물어 나릅니다.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난 뒤에야 암컷은 입구를 부수고 밖으로 나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큰 코뿔새를 국가 1급 보호 동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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