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집단 감염…경매 중단 ‘피해 확산’
입력 2021.03.09 (19:21)
수정 2021.03.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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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매가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부산에선 최근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재까지 이곳에서 어류를 선별하고 배열하는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접촉자만 510여 명으로, 어시장 전체 작업자 천5백여 명 중 3분의 1이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어시장 측은 어젯밤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오늘 새벽 경매도 취소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와 자가격리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경매 등 위판 일정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출입자 명단이 부실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민들은 당장 다른 어시장으로 배를 돌리고 있는 데다, 일부 배는 갈 곳이 없어 바다에서 대기 중입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 "오늘도 5만 상자 다른 데로 지금 가야 할 위치에 있는데 다른데 가도 실제로 받아주는 자체들이 가격으로 치면 반값에 지금 막 내리고 오는 거죠. 헐값에 그냥. 피해가 엄청납니다."]
최근 부산에선 영도구와 서구의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구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등 10여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고등어잡이 배 선원과 가족 등 10명도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감천항 항운노조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 의뢰 하는 등 항만 중심의 감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매가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부산에선 최근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재까지 이곳에서 어류를 선별하고 배열하는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접촉자만 510여 명으로, 어시장 전체 작업자 천5백여 명 중 3분의 1이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어시장 측은 어젯밤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오늘 새벽 경매도 취소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와 자가격리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경매 등 위판 일정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출입자 명단이 부실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민들은 당장 다른 어시장으로 배를 돌리고 있는 데다, 일부 배는 갈 곳이 없어 바다에서 대기 중입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 "오늘도 5만 상자 다른 데로 지금 가야 할 위치에 있는데 다른데 가도 실제로 받아주는 자체들이 가격으로 치면 반값에 지금 막 내리고 오는 거죠. 헐값에 그냥. 피해가 엄청납니다."]
최근 부산에선 영도구와 서구의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구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등 10여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고등어잡이 배 선원과 가족 등 10명도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감천항 항운노조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 의뢰 하는 등 항만 중심의 감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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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9 20:18:39
[앵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매가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부산에선 최근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재까지 이곳에서 어류를 선별하고 배열하는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접촉자만 510여 명으로, 어시장 전체 작업자 천5백여 명 중 3분의 1이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어시장 측은 어젯밤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오늘 새벽 경매도 취소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와 자가격리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경매 등 위판 일정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출입자 명단이 부실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민들은 당장 다른 어시장으로 배를 돌리고 있는 데다, 일부 배는 갈 곳이 없어 바다에서 대기 중입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 "오늘도 5만 상자 다른 데로 지금 가야 할 위치에 있는데 다른데 가도 실제로 받아주는 자체들이 가격으로 치면 반값에 지금 막 내리고 오는 거죠. 헐값에 그냥. 피해가 엄청납니다."]
최근 부산에선 영도구와 서구의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구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등 10여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고등어잡이 배 선원과 가족 등 10명도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감천항 항운노조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 의뢰 하는 등 항만 중심의 감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매가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부산에선 최근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재까지 이곳에서 어류를 선별하고 배열하는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접촉자만 510여 명으로, 어시장 전체 작업자 천5백여 명 중 3분의 1이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어시장 측은 어젯밤 작업 중단 조치를 내렸고, 오늘 새벽 경매도 취소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와 자가격리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경매 등 위판 일정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출입자 명단이 부실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민들은 당장 다른 어시장으로 배를 돌리고 있는 데다, 일부 배는 갈 곳이 없어 바다에서 대기 중입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 "오늘도 5만 상자 다른 데로 지금 가야 할 위치에 있는데 다른데 가도 실제로 받아주는 자체들이 가격으로 치면 반값에 지금 막 내리고 오는 거죠. 헐값에 그냥. 피해가 엄청납니다."]
최근 부산에선 영도구와 서구의 항만과 선박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구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등 10여 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고등어잡이 배 선원과 가족 등 10명도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감천항 항운노조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 의뢰 하는 등 항만 중심의 감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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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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