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백신 맞아도 마스크 필수…집단면역 시간 필요”

[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일명 '노 마스크'를 허용했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의 경웁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선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3월 9일 0시 기준 6만 4,111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 누계는 총 38만 3,346명으로 접종률은 49.8%였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4,851건으로..."]

["미국 CDC에서 지칭하는 백신 접종자는 완전 접종자를 뜻합니다. 즉 2회 이상의 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이고, 현재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단계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2차 예방접종이 완료된 사례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예외를 검토하지 않고 있고 상황 진행과 과학적 분석에 따라서 관련 지침들을 조금씩 개정해 나갈 그럴 계획입니다."]

["1차 예방접종 이후에도 감염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또 예방접종을 받기 이전에 감염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표현될 수는 있습니다."]

["2차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소규모의 비율이 어디까지나 존재하기 때문에 이분들에게까지 완전하게 다 예방적 효과를 발휘하려면 어느 정도의 집단면역 형성되는 기간을 좀 지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완전히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이렇게 활동하려면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환자 수준이 그렇게 유의미하게 감소된 상황은 아니고 지나치게 이완될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적극적인 그런 항상 결정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서 소위 면역여권이라고 하는, 백신여권이라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고 과학적인 근거와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해서 여기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모든 것을 전체에 대해서 집합금지라든가 이렇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물론 매우 취약한 그런 구조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감염병의 유행이 우려되는 장소로 지정해서 여기에 대한 집합금지는 가능할 수 있지만, 그에 앞서서 먼저 이런 교육적인 계도와 또는 선제적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