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서 동물용 코로나 백신으로 영장류 첫 접종

입력 2021.03.10 (06:44) 수정 2021.03.10 (0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호랑이,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서 계속 보고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동물원에선 전 세계 처음으로 9마리 영장류에게 동물용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현지시간 4일 오랑우탄 4마리와 보노보 5마리에게 동물용으로 개발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9마리는 인간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최초의 영장류인데요.

동물원 측은 오랑우탄과 보노보들이 각각 2차례 백신을 맞았고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며 조만간 항체 검사를 통해 백신 접종 성공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지난 1월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자 다른 유인원들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동물의약품 전문회사인 조에티스에 요청해 백신 접종을 진행했는데요.

조에티스 사는 지난해 2월 말 홍콩에서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동물용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상당한 면역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서 동물용 코로나 백신으로 영장류 첫 접종
    • 입력 2021-03-10 06:44:08
    • 수정2021-03-10 06:49:24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호랑이,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서 계속 보고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동물원에선 전 세계 처음으로 9마리 영장류에게 동물용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현지시간 4일 오랑우탄 4마리와 보노보 5마리에게 동물용으로 개발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9마리는 인간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최초의 영장류인데요.

동물원 측은 오랑우탄과 보노보들이 각각 2차례 백신을 맞았고 어떤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며 조만간 항체 검사를 통해 백신 접종 성공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지난 1월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자 다른 유인원들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동물의약품 전문회사인 조에티스에 요청해 백신 접종을 진행했는데요.

조에티스 사는 지난해 2월 말 홍콩에서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동물용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상당한 면역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