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도시 매입 공무원 5명 추가…투기 여부 확인중”

입력 2021.03.10 (12:05) 수정 2021.03.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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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광명시 소속 공무원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 측은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구입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시 6급 공무원 A씨 외에 5명이 추가로 광명 시흥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 신도시 예정지에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득 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각 1명이었으며 2020년 3명이었습니다.

다만 광명시 측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구입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 고발 등을 할 방침입니다.

한편 6급 공무원 A씨의 경우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이 확인돼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5명은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는 없었습니다.

앞으로 광명시는 정부합동 조사단과 협력해 공무원의 가족까지 확대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명시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4일부터 토지거래 여부를 자체 조사해왔습니다.

이후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토지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입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등 5개 사업지구를 대상인 이번 조사 대상은 소속 공무원과 광명도시공사 직원 등 1500여명이었습니다.

조사 기간은 각 도시개발사업 발표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발표일까지였습니다.

개발사업지구 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을 부동산 취득세 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조사에는 변호사, 법무사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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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신도시 매입 공무원 5명 추가…투기 여부 확인중”
    • 입력 2021-03-10 12:05:16
    • 수정2021-03-10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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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광명시 소속 공무원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 측은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구입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시 6급 공무원 A씨 외에 5명이 추가로 광명 시흥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 신도시 예정지에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득 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각 1명이었으며 2020년 3명이었습니다.

다만 광명시 측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구입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 고발 등을 할 방침입니다.

한편 6급 공무원 A씨의 경우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이 확인돼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5명은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는 없었습니다.

앞으로 광명시는 정부합동 조사단과 협력해 공무원의 가족까지 확대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명시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4일부터 토지거래 여부를 자체 조사해왔습니다.

이후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토지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입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등 5개 사업지구를 대상인 이번 조사 대상은 소속 공무원과 광명도시공사 직원 등 1500여명이었습니다.

조사 기간은 각 도시개발사업 발표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발표일까지였습니다.

개발사업지구 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을 부동산 취득세 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조사에는 변호사, 법무사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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