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명 켜진 홍대…“인디 무대, 우리 손으로 살린다”
입력 2021.03.10 (19:36)
수정 2021.03.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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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로 폐업 위기에 처한 홍대 주변 인디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디 음악인 60여 팀이 총출동한 비대면 공연 축제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의 열띤 성원에 공연 시작 이틀 만에 5천만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라이브 공연장에 다시 조명이 켜졌습니다.
객석은 여전히 비었지만 무대는 오랜만에 가득 찼습니다.
인디밴드에겐 1년 만에 서는, 설레는 무대입니다.
[조문근밴드 :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너무 서지 못했다가 다시 서려고 하니까 연습하는 그 과정 자체가 되게 즐거웠고, 그다음에 좀 공연이 더 많아져서 이런 설레는 기분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긴장이 돼서.”]
코로나 여파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비대면 유료 공연이 열린 겁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매일 저녁, 공연장 5곳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인디음악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정연식/공연장 ‘롤링홀’ 팀장 : “사실은 폐업 준비 단계에 있었어요. 그런데도와준다고 하고 여기저기에서 응원해주는 것만으로 저희는 더 힘이 생기는 거죠.”]
크라잉넛, 노브레인부터 브로콜리너마저, 카더가든까지 홍대 인디 생태계에서 성장한 67팀이 총출동해, 힘을 모았습니다.
2천 명 가까운 팬들이 표를 구매해, 1차 목표 판매액 5천만 원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 씨와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드가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수익금은 공연장 대관료로 돌아갑니다.
[윤종수/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 “인디신(인디음악계)에 대한 인식을 좀 넓히고싶은 마음이에요. 많은 사람이 또 관심을 갖고 요청을 한다면 정부도 이쪽에 대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거든요.”]
지난 5일에는 힙합 가수들이 공연장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음악인과 팬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코로나로 가물었던 인디 공연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해리빅버튼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류재현/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사단법인 코드 하이라이트레코즈/그래픽:김석훈
코로나 사태로 폐업 위기에 처한 홍대 주변 인디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디 음악인 60여 팀이 총출동한 비대면 공연 축제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의 열띤 성원에 공연 시작 이틀 만에 5천만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라이브 공연장에 다시 조명이 켜졌습니다.
객석은 여전히 비었지만 무대는 오랜만에 가득 찼습니다.
인디밴드에겐 1년 만에 서는, 설레는 무대입니다.
[조문근밴드 :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너무 서지 못했다가 다시 서려고 하니까 연습하는 그 과정 자체가 되게 즐거웠고, 그다음에 좀 공연이 더 많아져서 이런 설레는 기분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긴장이 돼서.”]
코로나 여파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비대면 유료 공연이 열린 겁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매일 저녁, 공연장 5곳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인디음악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정연식/공연장 ‘롤링홀’ 팀장 : “사실은 폐업 준비 단계에 있었어요. 그런데도와준다고 하고 여기저기에서 응원해주는 것만으로 저희는 더 힘이 생기는 거죠.”]
크라잉넛, 노브레인부터 브로콜리너마저, 카더가든까지 홍대 인디 생태계에서 성장한 67팀이 총출동해, 힘을 모았습니다.
2천 명 가까운 팬들이 표를 구매해, 1차 목표 판매액 5천만 원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 씨와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드가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수익금은 공연장 대관료로 돌아갑니다.
[윤종수/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 “인디신(인디음악계)에 대한 인식을 좀 넓히고싶은 마음이에요. 많은 사람이 또 관심을 갖고 요청을 한다면 정부도 이쪽에 대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거든요.”]
지난 5일에는 힙합 가수들이 공연장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음악인과 팬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코로나로 가물었던 인디 공연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해리빅버튼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류재현/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사단법인 코드 하이라이트레코즈/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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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0 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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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폐업 위기에 처한 홍대 주변 인디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디 음악인 60여 팀이 총출동한 비대면 공연 축제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의 열띤 성원에 공연 시작 이틀 만에 5천만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라이브 공연장에 다시 조명이 켜졌습니다.
객석은 여전히 비었지만 무대는 오랜만에 가득 찼습니다.
인디밴드에겐 1년 만에 서는, 설레는 무대입니다.
[조문근밴드 :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너무 서지 못했다가 다시 서려고 하니까 연습하는 그 과정 자체가 되게 즐거웠고, 그다음에 좀 공연이 더 많아져서 이런 설레는 기분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긴장이 돼서.”]
코로나 여파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비대면 유료 공연이 열린 겁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매일 저녁, 공연장 5곳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인디음악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정연식/공연장 ‘롤링홀’ 팀장 : “사실은 폐업 준비 단계에 있었어요. 그런데도와준다고 하고 여기저기에서 응원해주는 것만으로 저희는 더 힘이 생기는 거죠.”]
크라잉넛, 노브레인부터 브로콜리너마저, 카더가든까지 홍대 인디 생태계에서 성장한 67팀이 총출동해, 힘을 모았습니다.
2천 명 가까운 팬들이 표를 구매해, 1차 목표 판매액 5천만 원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 씨와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드가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수익금은 공연장 대관료로 돌아갑니다.
[윤종수/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 “인디신(인디음악계)에 대한 인식을 좀 넓히고싶은 마음이에요. 많은 사람이 또 관심을 갖고 요청을 한다면 정부도 이쪽에 대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거든요.”]
지난 5일에는 힙합 가수들이 공연장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음악인과 팬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코로나로 가물었던 인디 공연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해리빅버튼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류재현/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사단법인 코드 하이라이트레코즈/그래픽:김석훈
코로나 사태로 폐업 위기에 처한 홍대 주변 인디 공연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디 음악인 60여 팀이 총출동한 비대면 공연 축제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의 열띤 성원에 공연 시작 이틀 만에 5천만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라이브 공연장에 다시 조명이 켜졌습니다.
객석은 여전히 비었지만 무대는 오랜만에 가득 찼습니다.
인디밴드에겐 1년 만에 서는, 설레는 무대입니다.
[조문근밴드 :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너무 서지 못했다가 다시 서려고 하니까 연습하는 그 과정 자체가 되게 즐거웠고, 그다음에 좀 공연이 더 많아져서 이런 설레는 기분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긴장이 돼서.”]
코로나 여파로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비대면 유료 공연이 열린 겁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매일 저녁, 공연장 5곳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인디음악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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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노브레인부터 브로콜리너마저, 카더가든까지 홍대 인디 생태계에서 성장한 67팀이 총출동해, 힘을 모았습니다.
2천 명 가까운 팬들이 표를 구매해, 1차 목표 판매액 5천만 원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 씨와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코드가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수익금은 공연장 대관료로 돌아갑니다.
[윤종수/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 “인디신(인디음악계)에 대한 인식을 좀 넓히고싶은 마음이에요. 많은 사람이 또 관심을 갖고 요청을 한다면 정부도 이쪽에 대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거든요.”]
지난 5일에는 힙합 가수들이 공연장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음악인과 팬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코로나로 가물었던 인디 공연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해리빅버튼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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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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