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꿈을 향한 도전…‘너무 늦은 때’는 없다

입력 2021.03.11 (10:52) 수정 2021.03.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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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때 '나이'는 걸림돌 중 하나로 여겨지곤 하는데요,

그래도 뭔가 새로 시작하는 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차고 문을 열자 프로펠러가 달린 2인승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엔진까지 제대로 달린, 진짜로 하늘을 날기 위해 만든 비행기인데요.

쿠바 아바나의 70살(일흔 살) 리베라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엔지니어였던 할아버지는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는데요.

10대 시절 처음 비행기 만들기에 도전한 이래 한 번도 그 꿈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쿠바에선 필요한 부품들을 구하기 어려워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조금씩 부품을 사모았는데요.

18년 전 은퇴를 앞두고 정식으로 항공기 건축 허가를 받고서 본격적으로 비행기 제작을 시작해 이번이 9번째 도전입니다.

[아돌포 리베라/70살 엔지니어 :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것. 느끼고, 즐기고, 사랑하는 것처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이른 새벽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 영국 헤드콘 마을의 80살(여든 살) 베일리 할아버지인데요.

젊은 시절 증권사와 골프장 등에서 일하다 은퇴하고서 고향 마을의 신문배달부가 됐습니다.

어릴 적 즐겁게 신문 배달을 했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해 다시 그 기쁨을 느끼고 싶었는데요,

꿈을 이루는 덴 자전거 회사로부터 기증받은 전기 자전거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전거 타기가 휠씬 수월해진 베일리 할아버지는 90살(아흔 살)까지도 거뜬히 신문을 배달할 수 있겠다며 기뻐했습니다.

[조지 베일리/80세/신문배달부 : "바람이 부는 날은 반드시 전원의 힘을 빌립니다. 그러면 다리 힘을 덜 쓰고 배달할 수 있거든요."]

동틀 무렵 이집트 중부 민야의 수변공원, 웬 남자가 두 손으로 전봇대를 잡더니 온몸을 들어 올립니다.

젊은 청년들도 쉽지 않은 동작들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이집트의 몸짱, 알리 할아버지인데요.

68살인 할아버지는 농업 기술자에서 은퇴한 뒤 거리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젊게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사는 게 꿈이기 때문인데요.

부상을 염려하는 가족들의 만류와 남들의 손가락질에도 포기란 없습니다.

나이는 젊지 않아도 세계 제일 몸짱 할아버지를 꿈꾸는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압델 모하이멘 셰하타 알리/68살/운동 애호가 : "나이가 들어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젊지 않으니 운동을 그만두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타고 보드 위에 서지만 이내 휘청이다 떨어집니다.

몇 번을 떨어져도 다시 보드 위에 오르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데요.

나이 쉰이 넘어서야 서핑을 배우기 시작한 우루과이의 서퍼들입니다.

늦깎이 서퍼들은 보드 위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배우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걸 몸소 느꼈기 때문입니다.

[호라시오 로드리게스/65살/서퍼 : "살아있음을 느끼고, 일하며 할 수 없었던 것에 도전하고 싶어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자유 시간이 많아졌으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하고 싶었던 뭔가에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

꿈을 꾸고 이루는 데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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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1 10:52:36
    • 수정2021-03-11 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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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때 '나이'는 걸림돌 중 하나로 여겨지곤 하는데요,

그래도 뭔가 새로 시작하는 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차고 문을 열자 프로펠러가 달린 2인승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엔진까지 제대로 달린, 진짜로 하늘을 날기 위해 만든 비행기인데요.

쿠바 아바나의 70살(일흔 살) 리베라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엔지니어였던 할아버지는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는데요.

10대 시절 처음 비행기 만들기에 도전한 이래 한 번도 그 꿈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쿠바에선 필요한 부품들을 구하기 어려워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조금씩 부품을 사모았는데요.

18년 전 은퇴를 앞두고 정식으로 항공기 건축 허가를 받고서 본격적으로 비행기 제작을 시작해 이번이 9번째 도전입니다.

[아돌포 리베라/70살 엔지니어 :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것. 느끼고, 즐기고, 사랑하는 것처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이른 새벽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 영국 헤드콘 마을의 80살(여든 살) 베일리 할아버지인데요.

젊은 시절 증권사와 골프장 등에서 일하다 은퇴하고서 고향 마을의 신문배달부가 됐습니다.

어릴 적 즐겁게 신문 배달을 했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해 다시 그 기쁨을 느끼고 싶었는데요,

꿈을 이루는 덴 자전거 회사로부터 기증받은 전기 자전거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전거 타기가 휠씬 수월해진 베일리 할아버지는 90살(아흔 살)까지도 거뜬히 신문을 배달할 수 있겠다며 기뻐했습니다.

[조지 베일리/80세/신문배달부 : "바람이 부는 날은 반드시 전원의 힘을 빌립니다. 그러면 다리 힘을 덜 쓰고 배달할 수 있거든요."]

동틀 무렵 이집트 중부 민야의 수변공원, 웬 남자가 두 손으로 전봇대를 잡더니 온몸을 들어 올립니다.

젊은 청년들도 쉽지 않은 동작들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이집트의 몸짱, 알리 할아버지인데요.

68살인 할아버지는 농업 기술자에서 은퇴한 뒤 거리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젊게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사는 게 꿈이기 때문인데요.

부상을 염려하는 가족들의 만류와 남들의 손가락질에도 포기란 없습니다.

나이는 젊지 않아도 세계 제일 몸짱 할아버지를 꿈꾸는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압델 모하이멘 셰하타 알리/68살/운동 애호가 : "나이가 들어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젊지 않으니 운동을 그만두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타고 보드 위에 서지만 이내 휘청이다 떨어집니다.

몇 번을 떨어져도 다시 보드 위에 오르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데요.

나이 쉰이 넘어서야 서핑을 배우기 시작한 우루과이의 서퍼들입니다.

늦깎이 서퍼들은 보드 위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배우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는 걸 몸소 느꼈기 때문입니다.

[호라시오 로드리게스/65살/서퍼 : "살아있음을 느끼고, 일하며 할 수 없었던 것에 도전하고 싶어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자유 시간이 많아졌으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하고 싶었던 뭔가에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

꿈을 꾸고 이루는 데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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