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초미세먼지 ‘나쁨’…수도권·충남 ‘매우 나쁨’

입력 2021.03.14 (21:11) 수정 2021.03.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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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안 좋은 공기에 많이 답답하셨죠.

오늘(1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은 내일(15일) 아침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되는 곳도 있다는 데, 언제쯤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지,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KBS 파노라마 카메라에 담긴 한강의 모습입니다.

강 건너엔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속은 짙은 먼지로 회색 도시가 됐습니다.

오늘 전남과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서울시민 : "답답해서 매주 하는 운동이라서 안 나올 수가 없어서. KF94 마스크 쓰고 좀 더 신경을 썼죠. 안쪽에다가 하나 더 덧대고."]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이 고빕니다.

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강원 영동과 전남,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에서는 내일 아침 출근길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내일은 오늘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차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내일부터 수도권과 충남에 배기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과 공사장 운영시간 단축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또 전국적으로 화물차, 버스 등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차량을 중심으로 배출가스 집중 단속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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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도 초미세먼지 ‘나쁨’…수도권·충남 ‘매우 나쁨’
    • 입력 2021-03-14 21:11:30
    • 수정2021-03-14 21:34:12
    뉴스 9
[앵커]

주말 동안 안 좋은 공기에 많이 답답하셨죠.

오늘(1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은 내일(15일) 아침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되는 곳도 있다는 데, 언제쯤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지,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KBS 파노라마 카메라에 담긴 한강의 모습입니다.

강 건너엔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속은 짙은 먼지로 회색 도시가 됐습니다.

오늘 전남과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서울시민 : "답답해서 매주 하는 운동이라서 안 나올 수가 없어서. KF94 마스크 쓰고 좀 더 신경을 썼죠. 안쪽에다가 하나 더 덧대고."]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이 고빕니다.

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강원 영동과 전남,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에서는 내일 아침 출근길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내일은 오늘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차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내일부터 수도권과 충남에 배기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과 공사장 운영시간 단축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또 전국적으로 화물차, 버스 등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차량을 중심으로 배출가스 집중 단속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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