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 ‘김제청년공간 E :DA(이다)’,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들

입력 2021.03.15 (19:42) 수정 2021.03.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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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이 사진이 지금 밑에 바구니 부분 있잖아요. 이 부분 좀 아닌 것 같아요. 이거 다음에 바구니가 아니라 대나무로 된 그걸로 하는 게 어때요? (우드 트레이요?) 네, 우드 트레이요."]

이른 아침부터 열띤 토의를 벌이고 있는 두 명의 청년.

김제에서 농산물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입니다.

[안경운/농산물 온라인 마켓 ○○○ 대표 : “김제가 농업도시인 만큼 생산물도 굉장히 퀄리티가 있고 질도 좋은데, 유통하는 방법들을 잘 모르시고 트렌드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들이 있더라고요.”]

생산되는 농산물은 많은데 순환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소농도시의 유통구조가 안타까워 시작하게 되었다는 마케팅 사업.

지난 한 해 동안 3억여 원에서 5억 원대로 수익을 올린 이후 자신감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들의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1년 전에 입주한 〈김제청년공간 이다〉의 힘이 큽니다.

[안경운/농산물 온라인 마켓 ○○○ 대표 : “아무래도 공간적인 도움을 좀 받았고요.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도 많이 받았죠. 처음 사업 시작할 때 컨설팅부터 시작해서….”]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던 데다, 업무 특성상 필요로 하는 고가의 장비와 시설 등을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어 작업의 질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김제청년공간 이다〉는 김제시가 지역 청년들의 열정을 담아 역량을 키워낼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10월에 마련한 청년 종합 활동공간입니다.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무상 창업공간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성공창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번 무역 관련 사업으로 실패의 경험을 맛본 적이 있는 올해 나이 28살의 정한별 대표.

이 곳에서 연결해준 기업에서 전문지식의 도움을 받아 탄소 섬유 발열제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자금 부족으로 마음고생은 많지만, 맞춤형 컨설팅 교육이나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통해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정한별/○○ 컴퍼니 대표 : "단순히 제 아이템, 그리고 제 생각만으로는 사업을 할 수가 없잖아요. 거기에 필요한 전문지식도 있어야 되고, 그게 사실 저희 청년들의 경험으로는 부족하거든요."]

이곳의 또 다른 입주청년 나진아 대표는 절실했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기능성 쌀을 브랜딩해서 해외에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이 곳에서 만난 인적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나진아/○○○○ 스튜디오 대표 : “다들 대표님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고, 서로 공유하고 그리고 같이 토론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안정보다 도전을 택한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아름다운 청년들의 도전이 시작되는 곳.

김제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꿈이 담긴 〈김제청년공간 이다〉.

[황은영/김제청년공간 ‘E:DA(이다)’ 사무국장 : “김제시 청년이시면 누구나 이곳을 자유롭게 마음껏 오셔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실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게 저희 ‘이다’의 운영 목표입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도전하지 않는 사회가 가져올 미래는 어둡습니다.

실패를 각오하고 험난한 여정에 뛰어드는 청년들의 도약이 성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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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K] ‘김제청년공간 E :DA(이다)’,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들
    • 입력 2021-03-15 19:42:33
    • 수정2021-03-15 20:06:03
    뉴스7(전주)
["이 사진, 이 사진이 지금 밑에 바구니 부분 있잖아요. 이 부분 좀 아닌 것 같아요. 이거 다음에 바구니가 아니라 대나무로 된 그걸로 하는 게 어때요? (우드 트레이요?) 네, 우드 트레이요."]

이른 아침부터 열띤 토의를 벌이고 있는 두 명의 청년.

김제에서 농산물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입니다.

[안경운/농산물 온라인 마켓 ○○○ 대표 : “김제가 농업도시인 만큼 생산물도 굉장히 퀄리티가 있고 질도 좋은데, 유통하는 방법들을 잘 모르시고 트렌드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들이 있더라고요.”]

생산되는 농산물은 많은데 순환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소농도시의 유통구조가 안타까워 시작하게 되었다는 마케팅 사업.

지난 한 해 동안 3억여 원에서 5억 원대로 수익을 올린 이후 자신감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들의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1년 전에 입주한 〈김제청년공간 이다〉의 힘이 큽니다.

[안경운/농산물 온라인 마켓 ○○○ 대표 : “아무래도 공간적인 도움을 좀 받았고요.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도 많이 받았죠. 처음 사업 시작할 때 컨설팅부터 시작해서….”]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던 데다, 업무 특성상 필요로 하는 고가의 장비와 시설 등을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어 작업의 질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김제청년공간 이다〉는 김제시가 지역 청년들의 열정을 담아 역량을 키워낼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10월에 마련한 청년 종합 활동공간입니다.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무상 창업공간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성공창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번 무역 관련 사업으로 실패의 경험을 맛본 적이 있는 올해 나이 28살의 정한별 대표.

이 곳에서 연결해준 기업에서 전문지식의 도움을 받아 탄소 섬유 발열제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자금 부족으로 마음고생은 많지만, 맞춤형 컨설팅 교육이나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통해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정한별/○○ 컴퍼니 대표 : "단순히 제 아이템, 그리고 제 생각만으로는 사업을 할 수가 없잖아요. 거기에 필요한 전문지식도 있어야 되고, 그게 사실 저희 청년들의 경험으로는 부족하거든요."]

이곳의 또 다른 입주청년 나진아 대표는 절실했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기능성 쌀을 브랜딩해서 해외에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이 곳에서 만난 인적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나진아/○○○○ 스튜디오 대표 : “다들 대표님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고, 서로 공유하고 그리고 같이 토론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안정보다 도전을 택한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아름다운 청년들의 도전이 시작되는 곳.

김제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꿈이 담긴 〈김제청년공간 이다〉.

[황은영/김제청년공간 ‘E:DA(이다)’ 사무국장 : “김제시 청년이시면 누구나 이곳을 자유롭게 마음껏 오셔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실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게 저희 ‘이다’의 운영 목표입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도전하지 않는 사회가 가져올 미래는 어둡습니다.

실패를 각오하고 험난한 여정에 뛰어드는 청년들의 도약이 성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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