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출직에 후보까지 조사”…野 “의원 전원 동의”

입력 2021.03.15 (21:24) 수정 2021.03.15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사태라는 악재를 맞은 민주당은 계속 추가 대책을 제안하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이번 재보선에 나갈 후보를 포함해 선출직 전원에 대한 조사를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으로부터 조사 동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오늘은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이번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조사의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소속 의원들 여러 명이 투기와 관련 있는 정보가 나왔는데, 마치 우리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듯한 거기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의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 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놓고 거대 양당이 공방만 지속하고 있다”며 의원 300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LH 투기의혹 해소를 위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특검에 이어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가능하다고 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거쳐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선출직에 후보까지 조사”…野 “의원 전원 동의”
    • 입력 2021-03-15 21:24:34
    • 수정2021-03-15 22:11:42
    뉴스 9
[앵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사태라는 악재를 맞은 민주당은 계속 추가 대책을 제안하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이번 재보선에 나갈 후보를 포함해 선출직 전원에 대한 조사를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으로부터 조사 동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오늘은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이번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조사의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소속 의원들 여러 명이 투기와 관련 있는 정보가 나왔는데, 마치 우리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듯한 거기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의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 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놓고 거대 양당이 공방만 지속하고 있다”며 의원 300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LH 투기의혹 해소를 위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특검에 이어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가능하다고 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거쳐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