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세 부담 늘 듯

입력 2021.03.16 (10:15) 수정 2021.03.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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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8%나 급등했습니다.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데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도 동반 상승해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세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책정해 발표하는 올해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일년 전보다 18.68%나 크게 올랐습니다.

울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는데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무려 70%, 서울과 부산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7년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다 최근 3년간은 오히려 하락했는데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올해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울산의 경우) 역외자본의 투입이나 아니면 외부세력에 의해서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지역 실수요자에기반한 가격 상승이 아닌 이유로 보유세를 좀 더 많이 내야 되는…."]

울산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도 일년새 2천 8백만 원 가량 상승한 1억 7천만 원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의 인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9억 원 이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었는데 올해는 140가구였고, 6억에서 9억 원 이하도 2,901가구였습니다.

부동산업계는 이같은 공시가격 상승이 최근 주춤하던 울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다시 가속화시킬 지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열람, 의견청취와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29일 결정 공시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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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세 부담 늘 듯
    • 입력 2021-03-16 10:15:53
    • 수정2021-03-16 10:47:59
    930뉴스(울산)
[앵커]

올해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8%나 급등했습니다.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데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도 동반 상승해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세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책정해 발표하는 올해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일년 전보다 18.68%나 크게 올랐습니다.

울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는데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무려 70%, 서울과 부산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울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7년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다 최근 3년간은 오히려 하락했는데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올해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울산의 경우) 역외자본의 투입이나 아니면 외부세력에 의해서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지역 실수요자에기반한 가격 상승이 아닌 이유로 보유세를 좀 더 많이 내야 되는…."]

울산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도 일년새 2천 8백만 원 가량 상승한 1억 7천만 원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의 인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9억 원 이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었는데 올해는 140가구였고, 6억에서 9억 원 이하도 2,901가구였습니다.

부동산업계는 이같은 공시가격 상승이 최근 주춤하던 울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다시 가속화시킬 지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열람, 의견청취와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29일 결정 공시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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