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48명…“진단검사 받은 외국인만 채용토록”

입력 2021.03.16 (17:08) 수정 2021.03.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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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는 확진자 148명이 늘어 최근 들어 계속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사업장과 어린이집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만 채용하도록 사업주에 대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의 어린이집 관련해 어제 하루 확진자 3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어린이집 원장이 먼저 확진된 뒤 원생과 교직원, 그 가족 등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원의 태권도장·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되는 등 어린이집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천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집단 감염을 포함해 경기도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감염은 7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확진자는 46명입니다.

한편, 화성시 등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됩니다.

이는 주말과 휴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검사소를 찾으면서 검사 한계량을 넘어 되돌아 가거나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만 채용하도록 사업주에 대한 추가적인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22일까지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 사업주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신규 확진자 추이로 볼 때 4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일부 사업장에 전자 출입명부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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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48명…“진단검사 받은 외국인만 채용토록”
    • 입력 2021-03-16 17:08:13
    • 수정2021-03-16 1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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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는 확진자 148명이 늘어 최근 들어 계속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사업장과 어린이집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만 채용하도록 사업주에 대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의 어린이집 관련해 어제 하루 확진자 3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어린이집 원장이 먼저 확진된 뒤 원생과 교직원, 그 가족 등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원의 태권도장·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되는 등 어린이집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천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집단 감염을 포함해 경기도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감염은 7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확진자는 46명입니다.

한편, 화성시 등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됩니다.

이는 주말과 휴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검사소를 찾으면서 검사 한계량을 넘어 되돌아 가거나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만 채용하도록 사업주에 대한 추가적인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22일까지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 사업주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신규 확진자 추이로 볼 때 4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일부 사업장에 전자 출입명부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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