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회사 노사 갈등에 기아차 가동 중단

입력 2021.03.16 (19:22) 수정 2021.03.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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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호원의 일부 노조원들이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늘 공장을 점거했습니다.

주요 부품 업체의 납품이 끊기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가동까지 중단돼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차체 부품 등을 만드는 주식회사 호원의 일부 노조원들이 공장 출입구를 차량들로 가로 막았습니다.

이어 50여 명이 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 탄압 중단하라."]

이들은 사측이 민주노조 산하의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부당노동행위 등을 지속해 왔다고 주장하고 해고자 복직과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동진/금속노조 광주자동차부품사 비정규직 지회장 : "회사가 불법으로 가짜 노조를 만든 것에 회장의 사과와 불법 행위자 문책, 해고자의 원직 복직, 노동조합 활동 보장, 현장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특정 노동조합에 대해 부당 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부품업체에서 노사 갈등이 빚어지면서 불똥은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튀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주요 차체 등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기아차는 부품을 적시에 공급받는 생산 체제여서 납품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대안이 없다며 노사 간의 원만한 협의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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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품회사 노사 갈등에 기아차 가동 중단
    • 입력 2021-03-16 19:22:05
    • 수정2021-03-16 20:38:20
    뉴스7(광주)
[앵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호원의 일부 노조원들이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늘 공장을 점거했습니다.

주요 부품 업체의 납품이 끊기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가동까지 중단돼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차체 부품 등을 만드는 주식회사 호원의 일부 노조원들이 공장 출입구를 차량들로 가로 막았습니다.

이어 50여 명이 공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 탄압 중단하라."]

이들은 사측이 민주노조 산하의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부당노동행위 등을 지속해 왔다고 주장하고 해고자 복직과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동진/금속노조 광주자동차부품사 비정규직 지회장 : "회사가 불법으로 가짜 노조를 만든 것에 회장의 사과와 불법 행위자 문책, 해고자의 원직 복직, 노동조합 활동 보장, 현장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특정 노동조합에 대해 부당 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부품업체에서 노사 갈등이 빚어지면서 불똥은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튀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주요 차체 등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기아차는 부품을 적시에 공급받는 생산 체제여서 납품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대안이 없다며 노사 간의 원만한 협의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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