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회담 앞두고 담화…김여정 “3년 전 봄날 어려울 것”
입력 2021.03.16 (21:31)
수정 2021.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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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측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 관계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그 책임을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 남측에 돌렸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북침전쟁연습에 계속 열을 올리다가는 북남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례적·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해온 남측에 대해 규모나 형식이 본질이 아니라 동족을 겨냥한 훈련 자체를 반대했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구체적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을 없앨 수도 있다며, 최고수뇌부에 보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더 나갈 경우라는 조건부 언급이긴 하지만, 남북군사합의서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내일 방한을 고려한 시점의 발언입니다.
담화에 대해 국방부는 연합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고, 통일부는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측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 관계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그 책임을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 남측에 돌렸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북침전쟁연습에 계속 열을 올리다가는 북남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례적·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해온 남측에 대해 규모나 형식이 본질이 아니라 동족을 겨냥한 훈련 자체를 반대했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구체적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을 없앨 수도 있다며, 최고수뇌부에 보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더 나갈 경우라는 조건부 언급이긴 하지만, 남북군사합의서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내일 방한을 고려한 시점의 발언입니다.
담화에 대해 국방부는 연합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고, 통일부는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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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6 2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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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측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 관계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그 책임을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 남측에 돌렸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북침전쟁연습에 계속 열을 올리다가는 북남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례적·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해온 남측에 대해 규모나 형식이 본질이 아니라 동족을 겨냥한 훈련 자체를 반대했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구체적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을 없앨 수도 있다며, 최고수뇌부에 보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더 나갈 경우라는 조건부 언급이긴 하지만, 남북군사합의서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내일 방한을 고려한 시점의 발언입니다.
담화에 대해 국방부는 연합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고, 통일부는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다음 소식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측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 관계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그 책임을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 남측에 돌렸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북침전쟁연습에 계속 열을 올리다가는 북남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례적·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해온 남측에 대해 규모나 형식이 본질이 아니라 동족을 겨냥한 훈련 자체를 반대했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구체적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을 없앨 수도 있다며, 최고수뇌부에 보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더 나갈 경우라는 조건부 언급이긴 하지만, 남북군사합의서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내일 방한을 고려한 시점의 발언입니다.
담화에 대해 국방부는 연합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고, 통일부는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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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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