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 틴 린 아웅 “미얀마는 전쟁 중, 반드시 이길 것”

입력 2021.03.16 (21:28) 수정 2021.03.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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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의 민주 세력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주축이 된 미얀마 임시정부가 현재 미국 메릴랜드에 국제대표부 사무소를 꾸리고 있습니다.

이 곳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화 인사 틴 린 아웅 대표를 한국 언론 처음으로 KBS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전쟁같은 지금 상황을 미얀마 국민들은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했습니다.

메릴랜드 현지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틴 린 아웅 대표는 미얀마에서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이미 분노에 차 있는 국민들은 자기방어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쟁입니다.”]

군부 총구에 맞서는 미얀마인들의 용기는, 더 이상 쿠데타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나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우리를 더 열정적으로, 더 용기있게 만듭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주세력 측의 임시정부 국제대표에 임명됐습니다.

그후 초 모 툰 유엔 대사, 사사 유엔특사와 함께 임시정부를 미얀마의 합법정부로 인정해 줄 것과 미얀마 국민들을 도와줄 것을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요청해 왔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당장 어떤 조치든 취해야 합니다.”]

만약, 유엔 등이 미얀마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군부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다른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사사 특사가 언급한 ‘내전’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유엔이 계속 주저한다면 우리가 ‘원하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 다른 방법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임시정부를 대체할 새 민주 정부가, 위험한 상황이지만 미얀마에 조만간 꾸려질 예정이며, 자신이 미국 정부와 곧 공식적으로 만날 거라고 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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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 틴 린 아웅 “미얀마는 전쟁 중, 반드시 이길 것”
    • 입력 2021-03-16 21:28:44
    • 수정2021-03-16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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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의 민주 세력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주축이 된 미얀마 임시정부가 현재 미국 메릴랜드에 국제대표부 사무소를 꾸리고 있습니다.

이 곳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화 인사 틴 린 아웅 대표를 한국 언론 처음으로 KBS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전쟁같은 지금 상황을 미얀마 국민들은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했습니다.

메릴랜드 현지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틴 린 아웅 대표는 미얀마에서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이미 분노에 차 있는 국민들은 자기방어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쟁입니다.”]

군부 총구에 맞서는 미얀마인들의 용기는, 더 이상 쿠데타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나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우리를 더 열정적으로, 더 용기있게 만듭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주세력 측의 임시정부 국제대표에 임명됐습니다.

그후 초 모 툰 유엔 대사, 사사 유엔특사와 함께 임시정부를 미얀마의 합법정부로 인정해 줄 것과 미얀마 국민들을 도와줄 것을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요청해 왔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당장 어떤 조치든 취해야 합니다.”]

만약, 유엔 등이 미얀마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군부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다른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사사 특사가 언급한 ‘내전’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틴 린 아웅/미얀마 임시정부 국제대표부 대표 : “유엔이 계속 주저한다면 우리가 ‘원하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 다른 방법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틴 린 아웅 대표는 임시정부를 대체할 새 민주 정부가, 위험한 상황이지만 미얀마에 조만간 꾸려질 예정이며, 자신이 미국 정부와 곧 공식적으로 만날 거라고 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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