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AZ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보고…사망사례 중 1건”

입력 2021.03.17 (12:10) 수정 2021.03.17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의무진단검사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고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에 대한 부검 소견이 보고된 바 있다"면서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고 알려진 사람은 6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청장은 다만,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가 보고되지는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유럽의약품청(EMA)이나 세계보건기구(WHO)도 연관성을 확인할 만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사례는 예방접종보다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피해조사반에서 잠정 판단한 사례" 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을 당초 계획대로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20명으로 다시 세자리수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관악구의 미용실과 중구의 의료기관, 그리고 영등포구의 빌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와 방역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오늘부터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주는 소속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검사조치를 이행해야 하고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은경 “AZ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보고…사망사례 중 1건”
    • 입력 2021-03-17 12:10:10
    • 수정2021-03-17 13:05:30
    뉴스 12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의무진단검사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고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에 대한 부검 소견이 보고된 바 있다"면서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고 알려진 사람은 6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청장은 다만,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가 보고되지는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유럽의약품청(EMA)이나 세계보건기구(WHO)도 연관성을 확인할 만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사례는 예방접종보다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피해조사반에서 잠정 판단한 사례" 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을 당초 계획대로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20명으로 다시 세자리수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관악구의 미용실과 중구의 의료기관, 그리고 영등포구의 빌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와 방역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오늘부터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주는 소속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검사조치를 이행해야 하고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