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쌀알이 떨어졌던 국구암”…역사 관광 자원 기대

입력 2021.03.18 (19:25) 수정 2021.03.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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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 장기 일원은 장기읍성을 비롯해 근민당과 서원, 유배문화촌 등 유교 문화 역사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인데요,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불교 문화 자연 석굴도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가 인접한 계곡에 자연 석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쌀알이 떨어졌다는 국구암 입니다.

전설의 고향에 방송까지 됐지만 토사로 동굴 입구가 막혔고, 대나무와 잡목으로 길 자체가 없어졌다 다시 발견됐습니다.

[강진수/마을 주민 : "10년 전에 임중1리 저수지 제2 석굴암이라고 신문에도 났어요, 누가 발굴해야 하는데 하다 (이번에 발굴을 하게 됐습니다.)"]

국구암의 전설을 최초로 기록한 것은 지난 1967년 발간된 포항향토사학지 일월향지 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마미(磨糜)라는 승려가 난을 피해 수도를 하고 있었을 때 천장의 구멍에서 흰쌀이 한 알씩 떨어졌는데 하루 동안 모으면 한 사람 끼니가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원희/문화해설사 : "쌀이 더 많이 떨어지지 않을 까 해서 구명을 더 크게 만들었대요, 그랬더니 갑자기 물이 쏟아지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지금도 석굴 안에는 수도승이 도를 닦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콘텐츠로 포항 장기 일원의 문화 유산과 충분히 어울어질만 합니다.

[황인/향토사학자 : "주변에 장기읍성과 유배촌이 있고, 고석사와 남파대사 비석이 유명합니다. 이 석굴암을 보고 구룡포로 갈 수 있도록 연계하면 (좋을 듯 합니다.)"]

둘레길 조성 사업까지 더해지면 문화 역사 도시 이미지 제고 역할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 신광진

포항,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모의 훈련

포항시가 오늘(18일) 포항체육관에 위치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모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의 훈련은 백신의 불출과 대상자 체크,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과 투약,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접종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확인했습니다.

포항 연일 재배 방풍나물 홍콩 수출

포항 연일에서 재배된 방풍나물이 매달 1톤씩 다음달 하순까지 홍콩에 수출됩니다.

나물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방풍나물은 풍을 예방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과거에는 주로 약재로 시용했으나, 현재는 나물 반찬과 장아찌 등의 요리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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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쌀알이 떨어졌던 국구암”…역사 관광 자원 기대
    • 입력 2021-03-18 19:25:37
    • 수정2021-03-18 20:05:58
    뉴스7(대구)
[앵커]

경북 포항 장기 일원은 장기읍성을 비롯해 근민당과 서원, 유배문화촌 등 유교 문화 역사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인데요,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불교 문화 자연 석굴도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가 인접한 계곡에 자연 석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쌀알이 떨어졌다는 국구암 입니다.

전설의 고향에 방송까지 됐지만 토사로 동굴 입구가 막혔고, 대나무와 잡목으로 길 자체가 없어졌다 다시 발견됐습니다.

[강진수/마을 주민 : "10년 전에 임중1리 저수지 제2 석굴암이라고 신문에도 났어요, 누가 발굴해야 하는데 하다 (이번에 발굴을 하게 됐습니다.)"]

국구암의 전설을 최초로 기록한 것은 지난 1967년 발간된 포항향토사학지 일월향지 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마미(磨糜)라는 승려가 난을 피해 수도를 하고 있었을 때 천장의 구멍에서 흰쌀이 한 알씩 떨어졌는데 하루 동안 모으면 한 사람 끼니가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원희/문화해설사 : "쌀이 더 많이 떨어지지 않을 까 해서 구명을 더 크게 만들었대요, 그랬더니 갑자기 물이 쏟아지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지금도 석굴 안에는 수도승이 도를 닦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콘텐츠로 포항 장기 일원의 문화 유산과 충분히 어울어질만 합니다.

[황인/향토사학자 : "주변에 장기읍성과 유배촌이 있고, 고석사와 남파대사 비석이 유명합니다. 이 석굴암을 보고 구룡포로 갈 수 있도록 연계하면 (좋을 듯 합니다.)"]

둘레길 조성 사업까지 더해지면 문화 역사 도시 이미지 제고 역할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 신광진

포항,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모의 훈련

포항시가 오늘(18일) 포항체육관에 위치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모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의 훈련은 백신의 불출과 대상자 체크,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과 투약,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접종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확인했습니다.

포항 연일 재배 방풍나물 홍콩 수출

포항 연일에서 재배된 방풍나물이 매달 1톤씩 다음달 하순까지 홍콩에 수출됩니다.

나물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방풍나물은 풍을 예방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과거에는 주로 약재로 시용했으나, 현재는 나물 반찬과 장아찌 등의 요리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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