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피해’ 바다 생태계 거의 회복

입력 2021.03.19 (09:46) 수정 2021.03.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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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바닷속 생태계가, 10년이 지난 지금 거의 회복됐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앞바다.

대지진 직후는 어땠을까?

떠내려온 잔해와 중유 등으로 바닷물이 탁해져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의 파괴는 많은 해양 생물들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바닷속은 여전히 건물 잔해도 보이고 싱크대와 냄비 등도 보입니다.

하지만 바다 환경은 서서히 회복되면서 지금은 무성한 해초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 "해초 숲입니다. 모자반이 바다 밑을 뒤덮고 있고 해수면 가까이 자랐습니다."]

이 해역을 조사한 연구자는 대지진 후 6개월이 지나면서 해초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초 사이로 작은 물고기들이 놀고 이런 물고기를 노리는 게도 발견됩니다.

대지진 후 5년이 지나면서 이곳에 살던 생물 대부분이 돌아왔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해양 생태계가 거의 복원됐습니다.

덕분에 굴 양식도 가능해져 지금은 굴 수확량이 대지진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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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쓰나미 피해’ 바다 생태계 거의 회복
    • 입력 2021-03-19 09:46:13
    • 수정2021-03-19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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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바닷속 생태계가, 10년이 지난 지금 거의 회복됐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앞바다.

대지진 직후는 어땠을까?

떠내려온 잔해와 중유 등으로 바닷물이 탁해져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의 파괴는 많은 해양 생물들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바닷속은 여전히 건물 잔해도 보이고 싱크대와 냄비 등도 보입니다.

하지만 바다 환경은 서서히 회복되면서 지금은 무성한 해초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 "해초 숲입니다. 모자반이 바다 밑을 뒤덮고 있고 해수면 가까이 자랐습니다."]

이 해역을 조사한 연구자는 대지진 후 6개월이 지나면서 해초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초 사이로 작은 물고기들이 놀고 이런 물고기를 노리는 게도 발견됩니다.

대지진 후 5년이 지나면서 이곳에 살던 생물 대부분이 돌아왔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해양 생태계가 거의 복원됐습니다.

덕분에 굴 양식도 가능해져 지금은 굴 수확량이 대지진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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